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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09-04 ] 미용실 주인들, 낸시 팰로시 의장 거짓말하고 있다

샌프란시스코 보건국의 방역지침을 어기고 미용실을 방문해 마스크 없이 돌아다니는 모습이 포착돼 비판을 받고 있는 낸시 펠로시 하원의장의 당시 상황은 미용실에 속아서 벌어진 상황이라며 미용실의 사과를 요구한 낸시 펠로시에게 미용실 주인은 거짓말을 하고 있다고 반박했다.

펠로시는 최근 코로나19 방역 지침에 따라 영업이 허용되지 않는 미용실에 마스크를 쓰지 않은 상태로 방문해 미용실 공간을 빌려 쓰는 헤어 스타일리스트의 서비스를 받았다. 펠로시는 미용실에서 손님을 한 번에 한 명씩은 받아도 되는 것으로 알고 있었고, 지난 수년간 자주 방문한 동네 미용실에서 자신을 함정(setup)에 빠트렸다고 말했다.

펠로시 하원의장은 마스크 착용의 중요성을 수차례 강조해 왔고 코로나 감염의 위험성을 잘 알고 있는 정치인으로 이번 사건이 자신에게만 이중 기준을 적용하고 있다는 비판을 받고 있다.

팰로시 하원의장 방문 비디오를 공개한 미용실 주인 키어스는 "감시 카메라는 5년 전에 설치해서 사용하는 것으로 함정을 만들기 위해 CCTV를 켠 것이 아니다"며 "나를 포함한 미용사들이 실내 영업을 못해서 힘든 삶을 살고 있는데, 영상을 확인하고 자영업자로서 뺨 맞은 기분"이라고 공개이유를 밝혔다.

키어스는 펠로시의 함정 발언 이후 "미용실을 불태우겠다는 메세지와 살해 협박을 받았다. 12년간 운영해온 미용실 문을 닫아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이번 사건으로 온라인 모금 사이트 '고펀드미'에 키어스 미용실 이전 비용을 지원하자는 모금사이트가 2일 전에 만들어져, 현재 21만 불 정도의 펀드가 모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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