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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9-07-21 ] 권민호군, SV 한인회 오케스트라 작은 거인

▶ 1,2,3세대가 함께 어우러진 아름다운 하모니의 주역

자녀들이 그리고 손주들이 배우다 놓고간 처량한 바이올린이 집안 구석귀퉁이에 놓여있는걸 잡아든 노인들이 연주하러 모였다.

만만치 않은 렛슨비와 기초 실력도 없기에 감히 생각도 못한 이들에게 오케스트라에 가입할수있도록 무보수로 개인지도 하며 한인회의 오케스트라 발전과 신화적인 기적을 만든 작은 거인이 있다.

매주 토요일 3시가 되면 단원들은 작은 거인 민호 학생의 지도로 인해 인생에 행복을 가져다 줬다며 고마운 마음으로 즐겁게 배우고 있다.

민호군은 피아니스트인 어머니의 음악성 유전자를 받아 음악의 스킬이 남달리 뛰어나며 훌륭한 재능을 받은것에 감사해 늘 즐거운 마음으로 봉사하고 있다. 보통의 부모라면 남다른 재능을 가진 자녀에게 시간을 낭비한다할 터인데 오히려 그 재능을 남을 위해 봉사하라는 어머니의 권유로 지금까지 봉사해오고 있다.

민호군의 외할아버지인 노인 봉사회 김청정 이사장은 손주가 봉사하는 모습에 기쁜 마음으로 매주 토요일 라이드를 하고 있고 외할머니도 실리콘벨리 오케스트라에 단원으로 활약중이다. 3대가 봉사하는 훈훈한 온정과 사랑이 연주를 하는 노인들에게 큰 기쁨과 용기를 주었으며 대학생부터 중년,노년층까지 1,2,3세대들이 어우러져 배우고 가르치며 하모니를 연출하여 더욱 의미가 깊다.

작년 12 월에 시작한 실리콘밸리 한인회 오케스트라는 5월초에 가정의 달을 맞아 음악 콘서트로 첫선을 보였고 6.25 행사와 양로원 봉사등 한인커뮤니티 행사 곳곳을 찾아가 여러 차례의 연주를 가져오고 있다.
민호군의 지도로 실력이 날로 향상되는 삼세대가 어우러진 오케스트라는 앞으로도 지역 사회와 노숙자들에게 지속적으로 봉사를 가질 예정이다.

올해 Thomas Russell Middle School 을 졸업한 민호군은 2년 연속 학교 오케스트라 악장을 맡았고 친구들을 가르치며 리더로서 그 역할을 충실히 해왔다. 현재 팔로알토 챔버 오케스트라(PACO)단원으로 실내악과 오케스트라 연주를 하고 있으며, 노숙자와 양로원을 방문해 소외된 자들에게 위로의 음율을 지속적으로 선사하고 있다.

이제 The King's Academy 고등학교 진학을 앞둔 손자벌인 청소년임에도 노인공경이 몸에 베여 기쁨으로 봉사하는 민호군은 앞으로 의사가 되고자 한다고 전했고 사람을 살리는 훌륭한 의술을 펼칠뿐 아니라 마음을 살리는 바이올리니스트가 되리라 기대된다.
  • SV한인회 오케스트라 작은 거인 권민호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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