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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5-02-09 ] 모두가 신명났던 한 마당 설 잔치

한국어교육재단 (이사장 구은희)은 지난 2월 7일 저녁 6시에 서니베일 소재 대성장로교회 (담임목사 한태진)에서 타인종과 함께 하는 2015년 설날 잔치를 개최했다. 행사에는 호세 에스테베스 밀피타스 시장과 샌프란시스코 총영사관의 이상렬 부총영사를 비롯 80여명이 참석해 즐거운 시간을 가졌다.

이날 행사는 총 3부로 구성되어 진행되었는데 춤누리 공연단의 장고춤으로 행사의 막을 연 후 어드로이트 칼리지 앙상블의 '고향의 봄' 중창이 사전 공연으로 선보였다. 1부는 재단의 자문위원인 제이콥 라이드헤드 씨의 유창한 한국어와 영어로 진행되었는데 구은희 이사장의 인삿말, 호세 에스테베스 밀피타스 시장과 샌프란시스코 총영사관 이상렬 부총영사 및 샌프란시스코 한인입양인협회(AKASF) 에밀리 서 회장의 축사가 있었다.

구은희 이사장은 "한국이 아닌 미국에서 비한국인들과 함께 설날을 기념하는 것은 아주 뜻깊은 일이며 오늘 하루만은 한국 사람처럼 먹고 입고 놀 수 있도록 준비했다"고 인삿말을 전하며 "이 행사를 위해서 물심양면으로 후원해 주신 여러 후원자분들과 자원봉사자분들에게 감사한다"고 감사의 뜻을 표했다.

이상렬 부총영사는 축사를 통하여 "본국에서도 설날과 효의 의미가 퇴색되는 경향인데 미국 땅에서 이런 설날 행사를 하는 것은 무척 의미 있는 일이다"면서 "특히 외국인으로 구성된 어드로이트 칼리지 앙상블이 한국어로 '고향의 봄'을 부를 때는 가슴이 뭉클했다"고 했다.

호세 에스테베스 시장은 "다민족 사회인 캘리포니아의 주민들이 한국문화를 접할 수 있도록 다양한 한국문화 행사를 개최해주는 한국어교육재단에 감사하다"고 축사를 통해서 전했다.


또한 재단 측은 이번 행사 뿐아니라 그동안 많은 한국문화 행사의 준비위원장으로 활동을 해 온 한국어교육재단의 배리 비숍 한국문화홍보위원장에게 감사장을 수여했으며 호세 에스테베스 시장도 그간의 공로를 치하하여 배리 비숍 위원장에게 표창장을 수여하기도 했다. 배리 비숍 위원장은 오는 3월부터 본국의 경성대학교 교수로 임용되어 재직하게 되었다고 전했다.

또한 춤누리 공연단 및 샌프란시스코 한인입양인협회에도 재단 측은 감사장을 전달했다. 또한 축하 공연으로 춤누리 공연단의 화관무와 어드로이트 칼리지 앙상블의 '개구리와 올챙이' 중창이 있었다.

2부는 친교실에서 하늘선교봉사회 (회장 이용란)와 조종애 한국어교육재단 자문위원이 마련한 떡국과 불고기 잡채 등 한국음식으로 저녁 식사를 했다.

3부는 한국 설문화 체험 행사로서 각 부스로 운영되었는데 참가자들은 한복을 입고 세배를 배워서 참석한 롸이더스 그룹 (회장 박은주) 회원들에게 세배를 하고 재단 측에서 마련한 복주머니와 한국돈으로 세뱃돈을 받았으며 사모와 족두리를 쓰고 병풍 앞에서 기념촬영을 하기도 했다.

또한 윷놀이를 할 수 있는 부스도 마련되어 타인종 참가자들과 한인 봉사자들이 어울려 신명나는 윷놀이를 즐겼으며 노리개와 사모를 직접 만들어 보는 부스도 마련되어 인기를 끌었다.


특별히 이번에는 샌프란시스코 한인입양인협회 회원들이 많이 참석하였는데 특히 에밀리 서 회장 부부는 양부모님과 함께 참석하여 눈길을 끌었다. 특히 세배하는 순서에서는 양부모님께 큰절을 올리고 사모와 족두리를 쓰고 기념촬영을 하여 참가자들의 눈시울을 뜨겁게 했다.

행사에 참석한 애니 로 씨는 "처음 한국문화 행사에 참가하였는데 무척 즐겁고 다양한 한국문화를 맛볼 수 있어서 좋았다"면서 앞으로 한국어교육재단에서 개최하는 많은 한국문화 행사에 참여하겠다고 했다.

재단 측은 오는 2월 26일에 있을 밀피타스 도서관 한국도서 확장 기념행사에도 많이 참석해 줄 것을 요청하는 한편 6월에는 김치 만들기 행사 '제4회 아이 러브 김치'행사'도 있을 것을 알렸다. 또한 한복 입어보기 행사에 필요한 남자 한복을 기부해 줄 것을 부탁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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