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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비무장 흑인을 숨지게 한 백인경관을 잇따라 불기소한데 대한 항의시위가 미 전역에서 일고 있는 가운데, 북가주에서는 13일 오후 오클랜드에서 2,000명 이상이 참여하는 최대규모의 시위가 있었다.
오전부터 오클랜드 시청에 운집한 시위대는 오후 3시경 14가를 따라 행진하기 시작했고, 메리어트 호수를 끼고 돌아 웨스트그랜드 애비뉴에 이르는 동안 정의를 외치며 평화적인 가두행진을 이어갔다. 참석자들은 백인경관 불기소 처분을 내린 대배심을 규탄하고 연방정부와 의회를 상대로 시민보호에 적극 나서라고 촉구했다.
'Black Lives Matter'등 각종 구호가 적힌 피킷을 들고 나온 시위대에는 유모차까지 등장했고 한국어로 된 피킷과 사물놀이패도 눈에 띄었다. 오클랜드에 있는 대학에 다닌다고만 밝힌 한 한인학생은 "정의로운 일이기에 동참하게 됐다"며 "백인경찰들의 인종차별적인 강압적인 자세가 문제"라고 지적하기도 했다.
14가 인근의 한인업소들은 시위가 시작되자 가게문을 닫고 밖으로 나와 시위현장을 근심어린 눈초리로 지켜보기만 했다.
한편 이날 저녁 일부 과격한 시위대가 980번 프리웨이로 진입을 시도했으나 경찰의 저지로 무산됐다.
SF저널 박성보 기자
오전부터 오클랜드 시청에 운집한 시위대는 오후 3시경 14가를 따라 행진하기 시작했고, 메리어트 호수를 끼고 돌아 웨스트그랜드 애비뉴에 이르는 동안 정의를 외치며 평화적인 가두행진을 이어갔다. 참석자들은 백인경관 불기소 처분을 내린 대배심을 규탄하고 연방정부와 의회를 상대로 시민보호에 적극 나서라고 촉구했다.
'Black Lives Matter'등 각종 구호가 적힌 피킷을 들고 나온 시위대에는 유모차까지 등장했고 한국어로 된 피킷과 사물놀이패도 눈에 띄었다. 오클랜드에 있는 대학에 다닌다고만 밝힌 한 한인학생은 "정의로운 일이기에 동참하게 됐다"며 "백인경찰들의 인종차별적인 강압적인 자세가 문제"라고 지적하기도 했다.
14가 인근의 한인업소들은 시위가 시작되자 가게문을 닫고 밖으로 나와 시위현장을 근심어린 눈초리로 지켜보기만 했다.
한편 이날 저녁 일부 과격한 시위대가 980번 프리웨이로 진입을 시도했으나 경찰의 저지로 무산됐다.
SF저널 박성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