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쏘넷앙상블 가을 정기연주회
깊어가는 가을밤에 현악앙상블의 아름다운 선율이 잔잔하게 여운을 남겼다.
북가주지역 클래식 전문연주자들로 구성된 쏘넷 앙상블(단장 배아람)의 가을 정기연주회가 지난 1일 저녁 산호세 세인트 레오 성당에서 성황리에 열렸다.
'가을 세레나데(Fall Serenade)'로 이름된 이번 연주회는 모짜르트의 세레나데 No.6(D Major), 드보르작의 세레나데 Op.22 와 더불어 재미 작곡가 나효신씨의 곡 'Study War No More'도 연주됐다.
신수미 악장이 이끄는 10여명의 현악연주자들은 절제된 감정과 능숙한 연주로 참석한 300여명의 관객들을 사로잡으며 찬사를 받았다. 또한 현악 사중주팀은 베이토벤의 곡(String Quartet No.6)을 연주해 박수갈채를 받기도 했다.
연주회가 끝난 후 배아람 단장은 "좋지않은 날씨에도 이렇게 많은 관객들이 찾아줘서 연주자로서 보람을 느낀다"며 "향후 2년간의 연주계획도 이미 세웠고, 나효신 작곡가에게 의뢰를 하여 한국 정서가 배어있는 곡들로 연주회를 가질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날 연주회는 가족단위의 관객들이 많아 쏘넷 앙상블의 고정팬들이 상당수 확보됐다는 긍정적 평가와 함께 클래식음악의 대중화를 선도하는 문화단체로서의 위상도 확인됐다.
SF저널 박성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