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평통주최 통일음악콘서트 개최 - SFKorean 뉴스 - 로컬 뉴스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샌프란시스코협의회(회장 정경애, 이하 민주평통)가 주최하는 통일음악콘서트가 400여 관객을 동원하며 성황리에 개최됐다. 10월 18일 저녁 산타클라라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통일음악콘서트는 공훈배우 주순영씨와 자유북한운동연합 박상학대표를 초청하여 북한의 실상을 알리고 음악으로 하나되는 뜻깊은 음악회였다.

엄영미 문화예술분과위원장의 사회로 진행된 이날 콘서트는, 북한의 전 공훈배우 주순영씨가 북한을 탈출하게 된 경위와 한국에서 제 2의 삶을 살아가는 인생여정을 소개하며 시작됐다. 현재 선교사로 활동중인 주씨는 신앙간증과 함께 '고향을 떠나올때' '림진강'등 북한가요를 직접 불렀고 북한에 남겨둔 딸을 회고하며 눈물 짓기도 했다.

현재 한국내 탈북자들이 주도하는 북한인권단체 자유북한운동연합의 박상학 대표는 강연을 통해 "북한의 비참한 경제현실과 세습체제로 탈북자들이 2만 8천명에 육박하고 있다"고 소개하며 "본인은 한국을 포함한 세계 곳곳을 다니며 잔악한 북한정권의 인권유린을 폭로하고 다닌다"고 말했다. 또한 그는 "김대중 노무현 정부의 햇볕정책은 독재정권을 연장시켜준 결과를 초래했다"며 "최근 문제가 되고있는 대북전단살포는 계속되야 된다"고 주장했다.

이날 콘서트는 테너 이우정씨와 소프라노 김수정, 갓스이미지의 찬조공연으로 무대가 더욱 빛났고, 마지막 무대는 출연진과 관객들이 하나되어 '우리의 소원'을 부르며 막을 내렸다.

민주평통 정경애 회장은 인사말에서 "우리가 왜 통일을 해야 하는지를 알려준 뜻깊은 음악회였다"고 소감을 밝혔다.

SF저널 박성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