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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CLA 대학의 최근 연구 결과에 따르면 6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5일 간 스마트폰, 텔레비전 등 전자기기 화면에 전혀 노출되지 않은 학생들이 매일 몇 시간 이상 전자기기 화면을 접한 학생들에 비해 타인의 감정을 더 잘 이해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 UCLA의 심리학 교수이자 이 연구의 수석 집필자인 패트리샤 그린필드 교수는, “많은 사람들이 전자매체를 통한 교육적인 혜택만을 보며 그 반면의 대가를 외면한다”고 말하며,
“타인의 감정을 이해하는 감정 신호 능력이 떨어지는 부작용과 직접적인 대인관계가 전자기기의 화면으로 대체되어 사회적인 대인관계 능력이 떨어진다”고 지적했다.
이 연구결과는 국제학술지(Computers in Human Behavior)에 올 10월 게재될 것이며, 온라인 기사는 이미 게재되어 있다.
연구팀은 남가주 공립학교 6학년 학생들을 두 그룹으로 나누어 연구를 진행했다. 51명의 학생들은 로스앤젤레스 동부의 70마일 떨어진 곳에 위치한 자연과학캠프인 ‘Pali Institute’에서 5일간 함께 지내게 했고, 나머지 54명의 학생들은 연구가 끝난 후 캠프에 참가하게 했다.
휴대폰 사용 금지 구역
캠프에서 학생들은 전자 기기 사용이 전혀 허용되지 않았으며, 많은 학생들이 첫 이틀 간은 어려워했지만 대부분이 빠르게 적응했다고 한다.
두 그룹의 학생들에게 다른 사람들의 감정을 인지하는 능력 평가의 일환으로 기쁨, 슬픔, 분노, 두려움의 감정이 포함된 48개의 인물 사진을 보여주었다.
또한 학생들은 비디오를 본 후, 등장인물들의 감정 표현을 묘사하도록 지시받았다. 예를들어 시험을 친 후 학생들이 교사에게 시험지를 제출하는 장면 중, 몇몇 학생들은 자신감이 넘치는 반면 다른 학생들은 불안해 하는 장면과 한 학생이 대화에서 소외되어 속상해 하는 장면을 보여 주었다.
캠프에 참가한 어린이들은 5일에 걸쳐 얼굴 표정과 감정 등 비언어적인 표현을 읽는 능력이 전자 기기를 날마다 사용한 학생들에 비해 상당히 향상되었다고 한다.
연구원들은 남녀 학생들에게 사진과 비디오에 나타난 감정 파악에 대한 오류 검사를 했다. 캠프 참가자들에게 사진을 보여준 후 감정 오류 검사를 한 결과, 연구 초반의 감정 오류 평가 수치가 14.02를 기록했으나 캠프를 마칠 무렵엔 9.41로 그 수치가 낮아졌다고 한다. 반면 캠프에 참가하지 않은 학생들은 별 차이를 보이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 또한 비디오를 본 후 분석한 오류 평가 결과, 캠프 참가자들은 상당히 향상된 반면, 캠프에 참가하지 않은 학생들은 전혀 변화를 보이지 않았다.
직접적인 소통이 최고
UCLA 어린이디지털미디어센터의 얄다 우이스 수석 연구원은, “화면을 통해서는 비언어적인 감정 표현을 배울 수 없으며 직접적인 대면을 통해서만 가능하다” 고 말했다. 그러므로 “대면 소통 부족은 중요한 사회성 결여를 동반한다”고 지적했다.
연구 참가 학생들은 평소에 휴대폰 대화, 텔레비전 시청, 비디오 게임 등에 평균 4시간 이상 소비한다고 조사됐다. 남가주 소재 커먼센스미디어의 디렉터를 겸한 우이스 수석 연구원에 따르면, 전국적인 학생들의 전자기기 화면 노출 수치는 훨씬 높다고 한다.
CDMC의 그린필드 교수는 단 5일만에 상당한 변화를 보인 이번 연구 결과를 무시할 수 없다며, 직접적인 소통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특히 소셜미디어를 통한 사회활동은 사회성 개발의 저하 및 비언어적인 감정을 이해하기 역부족이라고 한다.
“직접적인 대면을 통한 소통의 결과를 이번 연구 조사를 통해 배웠다”며 그린필드 교수는, “사회적 상호작용은 타인의 감정을 이해하는 능력을 개발하는데 있다”고 말했다.
우이스 연구원은 이모티콘이 직접적인 소통을 대체할 수 없다며, “우리는 사회적인 동물이며, 전자기기로 부터 자유시간을 가져야 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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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w America Media 제공
미 UCLA의 심리학 교수이자 이 연구의 수석 집필자인 패트리샤 그린필드 교수는, “많은 사람들이 전자매체를 통한 교육적인 혜택만을 보며 그 반면의 대가를 외면한다”고 말하며,
“타인의 감정을 이해하는 감정 신호 능력이 떨어지는 부작용과 직접적인 대인관계가 전자기기의 화면으로 대체되어 사회적인 대인관계 능력이 떨어진다”고 지적했다.
이 연구결과는 국제학술지(Computers in Human Behavior)에 올 10월 게재될 것이며, 온라인 기사는 이미 게재되어 있다.
연구팀은 남가주 공립학교 6학년 학생들을 두 그룹으로 나누어 연구를 진행했다. 51명의 학생들은 로스앤젤레스 동부의 70마일 떨어진 곳에 위치한 자연과학캠프인 ‘Pali Institute’에서 5일간 함께 지내게 했고, 나머지 54명의 학생들은 연구가 끝난 후 캠프에 참가하게 했다.
휴대폰 사용 금지 구역
캠프에서 학생들은 전자 기기 사용이 전혀 허용되지 않았으며, 많은 학생들이 첫 이틀 간은 어려워했지만 대부분이 빠르게 적응했다고 한다.
두 그룹의 학생들에게 다른 사람들의 감정을 인지하는 능력 평가의 일환으로 기쁨, 슬픔, 분노, 두려움의 감정이 포함된 48개의 인물 사진을 보여주었다.
또한 학생들은 비디오를 본 후, 등장인물들의 감정 표현을 묘사하도록 지시받았다. 예를들어 시험을 친 후 학생들이 교사에게 시험지를 제출하는 장면 중, 몇몇 학생들은 자신감이 넘치는 반면 다른 학생들은 불안해 하는 장면과 한 학생이 대화에서 소외되어 속상해 하는 장면을 보여 주었다.
캠프에 참가한 어린이들은 5일에 걸쳐 얼굴 표정과 감정 등 비언어적인 표현을 읽는 능력이 전자 기기를 날마다 사용한 학생들에 비해 상당히 향상되었다고 한다.
연구원들은 남녀 학생들에게 사진과 비디오에 나타난 감정 파악에 대한 오류 검사를 했다. 캠프 참가자들에게 사진을 보여준 후 감정 오류 검사를 한 결과, 연구 초반의 감정 오류 평가 수치가 14.02를 기록했으나 캠프를 마칠 무렵엔 9.41로 그 수치가 낮아졌다고 한다. 반면 캠프에 참가하지 않은 학생들은 별 차이를 보이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 또한 비디오를 본 후 분석한 오류 평가 결과, 캠프 참가자들은 상당히 향상된 반면, 캠프에 참가하지 않은 학생들은 전혀 변화를 보이지 않았다.
직접적인 소통이 최고
UCLA 어린이디지털미디어센터의 얄다 우이스 수석 연구원은, “화면을 통해서는 비언어적인 감정 표현을 배울 수 없으며 직접적인 대면을 통해서만 가능하다” 고 말했다. 그러므로 “대면 소통 부족은 중요한 사회성 결여를 동반한다”고 지적했다.
연구 참가 학생들은 평소에 휴대폰 대화, 텔레비전 시청, 비디오 게임 등에 평균 4시간 이상 소비한다고 조사됐다. 남가주 소재 커먼센스미디어의 디렉터를 겸한 우이스 수석 연구원에 따르면, 전국적인 학생들의 전자기기 화면 노출 수치는 훨씬 높다고 한다.
CDMC의 그린필드 교수는 단 5일만에 상당한 변화를 보인 이번 연구 결과를 무시할 수 없다며, 직접적인 소통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특히 소셜미디어를 통한 사회활동은 사회성 개발의 저하 및 비언어적인 감정을 이해하기 역부족이라고 한다.
“직접적인 대면을 통한 소통의 결과를 이번 연구 조사를 통해 배웠다”며 그린필드 교수는, “사회적 상호작용은 타인의 감정을 이해하는 능력을 개발하는데 있다”고 말했다.
우이스 연구원은 이모티콘이 직접적인 소통을 대체할 수 없다며, “우리는 사회적인 동물이며, 전자기기로 부터 자유시간을 가져야 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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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w America Media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