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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레스타인에 대한 한국인들의 유독 부정적인 여론으로 보는 한국 언론의 문제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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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조다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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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참해진 가자지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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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레스타인 vs 이스라엘 사망자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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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지어 먼저 터진 우크라이나 쪽보다
팔레스타인 쪽 사망자 수가 높음
외국 언론 보면
갈수록 이스라엘에 대해 이슬람권뿐만 아니라
다른 문화권에서도 첨엔 이스라엘 동정하다 지금은
“고마해라 마이 무따 아이가“란 반응임
심지어 미국도 이스라엘 은근히 압박함

근데 신기하게 한국에서는 오히려
이럴 줄 몰랐냐? 선빵 때린 하마스가 잘못이다
하마스를 품은 팔레스타인이 문제다
감성팔이 하지마라
이스라엘은 정당방위
이런 여론이 높은게 신기했음
(물론 다는 아닌데 대다수가 이런 반응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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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레스타인이 한국이 싫어하는
무슬림이 다수고, 테러리스트라?
근데 그렇게 치면
천년 넘게 이슬람권이랑 대치 중이고
한국보다도 이슬람 테러 문제, 무슬림 난민과 이민자
문제로 골치 아파하고 반이민, 반이슬람 기조로
극우정당 약진 중인 유럽도 한국만큼은 아님
오히려 팔레스타인에 동정적인 여론이 높음
인권단체가 발달한 유럽에선 원래 전쟁 전부터
이스라엘 비판 많이 함
(물론 친이스라엘도 많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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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일랜드 같은 경우는 시민들 사이에서
이스라엘 불법 정착촌 제품 불매 운동도 활발하고
오래된 정당인 신페인당이 젊은 층의 마음 얻으려고 펼친 정책 중 하나도 친팔레스타인 정책일 정도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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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엔 아이슬란드 밴드가
이스라엘에서 열린 유로비전 팔레스타인 문제 땜에
보이콧할거라고 난리치다가 결국 참가했는데
저렇게 결과발표 할때 팔레스타인 국기 쫙 펼처서
이스라엘 쪽 사회자들 당황해서 똥씹은 표정이었음
이 사건 이후 아이슬란드 길거리 인터뷰에서
이스라엘하면 어떤 생각이 나? 하고 시민들한테 물어봄
”팔레스타인에 대한 전쟁범죄, 근데 미국 땜에
아무도 이스라엘에 뭐라 못하고 있지“
”으 이스라엘 극혐“ 이런 반응이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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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11을 겪고 무슬림 국가 대상 반이민 행정명령 내리고
이슬람권이랑 전쟁도 해서 사이 드럽고 친이스라엘 쪽으론 원탑인 미국조차도
젊은 세대들이 갈수록 친팔레스타인 성향이 강해지는 중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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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제일 놀랐던 점
그 일본도 정치권에서 우리보다 팔레스타인 문제에 관심 많은건 물론이고 일반인들 사이에서도
팔레스타인을 안타까워하는 여론이 꽤 깔려있음

왜 한국만 이렇게 팔레스타인에 부정적이고
이스라엘이 현재 하는 짓이 정당방위라고 생각하는 여론이 높을까?
물론 일부 기독교, 극우 단체들 문제도 있겠지만
일반인들도 이 문제엔 여론이 별반 차이 없음
근데 자세히 생각해보면 사실 한국인들이 팔레스타인 문제에만 이런 여론인건 아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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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물연대나 전장연 시위를 이야기할 때
그 사람들의 극단성에만 주목하고,
그 극단적인 시위나 파업으로 겪을 피해에 보통 주목함
(Ex “전장연 시위로 인해 출근길이 막혀… ”

“화물연대 파업으로 도로가 막히고 수출에 차질이..)
이렇게 보통 나옴
물론 다뤄야 할 부분 맞음
근데 그 사람들이 도대체 왜 그렇게 과격하게 나올 수밖에 없었던 배경에 주목하지 않음
(사실 다른 나라랑 비교해보면 한국의 장애인 인권이나 노동 환경은 최악이 맞음)
이런 구도의 기사를 보면
당연히 사람들은 “처우의 개선이 필요하구나”
란 생각보단 “아.. 쟤네 땜에 우리가 피해입네, 쟤네 왜 저래? 좀더 온건한 방법 안 써?“ 라는 생각이 들게됨
그래서 해당 시위나 파업에 대해 여론이
팔레스타인처럼 안 좋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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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레스타인도 별명이 세계에서 제일 큰 감옥일
정도로 모든 면에서 절망적인 상황임
아침에 눈 뜨면.. 이스라엘 군인에 돌 던지는거 말고
할게 없대.. (실업률 거의 40%~50%)
그리고 매일 보는게 내 앞집 사람, 친구, 가족들이 이스라엘 군인에 의해 죽거나 감옥 가는거임
인간이 하루에 필요한 물조차 이스라엘이 통제해서
공급 만성적으로 부족함
솔직한 말로 저상황에서 애들이 똑바로 크는게 그게
더 이상한거

외국 언론 보면서 한국 언론들 진짜 문제 많구나 느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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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장연 시위든 하마스 테러든 그들의 행동의
과격함과 그로 인한 피해도 물론 다뤄야하는거 맞음
근데 그들이 도대체 왜 저렇게 과격하게 나와야 했는가? 에 대한 설명은 없는데 그게 제대로 된 보도일까
추천 11

작성일2024-12-22 2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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