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욕설, 비방, 광고, 도배질 글은 임의로 삭제됩니다.

미국서도 첫 우한 폐렴 환자 발생…중국 다녀온 미국 거주자

페이지 정보

pike

본문

환자 상태 양호…미 CDC "미국과 전세계서 추가환자 발생 대비"
CDC, 우한에 대한 여행경보 2단계로 상향…공항 검역활동 확대

(샌프란시스코=연합뉴스) 정성호 특파원 = 중국 우한(武漢)을 진원지로 한 신종 전염병인 '우한 폐렴'이 아시아를 중심으로 확산하는 가운데 미국에서도 첫 감염자가 나왔다고 로이터·AFP 통신이 2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미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이날 최근 중국 우한으로 여행을 다녀온 미국 워싱턴주(州) 시애틀 인근 주민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에 감염된 우한 폐렴 환자로 진단됐다고 밝혔다.

30대 남성인 이 환자는 15일 시애틀-타코마 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했으며 워싱턴주 에버렛의 의료시설에서 치료를 받아왔다.

이 남성은 우한 폐렴과 관련한 뉴스를 읽은 뒤 자신의 증상이 유사하다고 보고 자발적으로 의료 당국을 찾았다.


202001211918074756.jpg

의료진도 이 환자의 증상과 그가 중국으로 여행을 다녀왔다는 점을 들어 우한 폐렴을 의심했고 채취한 시료를 CDC에 보내 검사한 결과 확진 판정이 내려졌다.

다만 이 환자는 현재 안정적인 상태다.

워싱턴주 보건 관리 크리스 스피터스는 이 환자가 "만약의 사태에 대비하고 단기간 관찰하기 위해 병원에 입원해 있다"며 "병이 심각하기 때문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CDC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 여부를 판별할 수 있는 새로운 검사법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CDC는 확진 환자가 나옴에 따라 이 환자와 접촉한 다른 사람들이 유사한 증상을 보이는지 역학 조사에 나섰다.

CDC는 미국에서도 더 많은 우한 폐렴 환자가 나타날 것으로 보고 이에 대비하고 있다.

CDC 관계자는 "우리는 미국, 그리고 전 세계적으로 추가 발병 사례가 나올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CDC는 또 이에 따라 우한에 대한 여행 경보를 2단계로 상향 조정하며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CDC는 여행 경보 2단계일 때 여행객들이 아픈 사람이나 동물 등과 접촉하지 말 것을 권고한다.

CDC는 17일부터 뉴욕과 로스앤젤레스(LA), 샌프란시스코 등 미국 3개 공항에서 중국에서 온 여행객들에 대한 검역 활동을 벌여왔다.

그 결과 지금까지 1천200여 명의 여행객을 상대로 검역을 했으나 추가 검사가 필요한 사람은 발견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나온 첫 우한 폐렴 환자는 공항 검역이 시작되기 전 시애틀 공항을 통해 미국에 들어왔다.

CDC는 이번 주 중 애틀랜타 하츠필드-잭슨 국제공항과 시카고 오헤어 국제공항 등 2곳에 대해서도 검역 활동을 확대할 예정이다.

우한 폐렴은 진원지인 중국 후베이(湖北)성 우한을 넘어 수도 베이징(北京)과 광둥(廣東)성, 상하이(上海)까지 번졌으며, 한국과 일본, 태국 등 이웃 국가에서도 발병자가 나온 상황이다.

이에 따라 지금까지 6명이 숨지고, 300여 명이 감염된 것으로 집계됐다.


추천 0

작성일2020-01-21 19:48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자유게시판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추천
1211 미국 "중국 가지 마라"…여행경보 최고 수준 발령 인기글 pike 2020-01-30 3588 0
1210 고문당하는 군인들 댓글[1] 인기글 pike 2020-01-30 3271 0
1209 모델들의 워킹 인기글 pike 2020-01-30 3424 0
1208 임신한듯한 포스팅 인스타에 올린 카이아 거버 인기글 pike 2020-01-30 3226 0
1207 댓글[6] 인기글 kuemm 2020-01-30 3079 0
1206 우리 정수기 아줌씨 만세! 댓글[6] 인기글첨부파일 반공투사 2020-01-30 3116 2
1205 코로나바이러스 때문에 인종차별 받고 있는 아시안들 인기글 pike 2020-01-30 3013 0
1204 우한 철수 미국인 194명 탄 전세기 남가주에 댓글[1] 인기글 pike 2020-01-30 3044 0
1203 아니 도대체 이유가 뭐냐? 엉? 댓글[3] 인기글 원조다안다 2020-01-30 3395 0
1202 한국분들은 조심 해주세요 댓글[8] 인기글 벚꽃 2020-01-30 3769 0
1201 우한 폐렴이 가짜 뉴스라고 엄벌에 처한다는 어느 양반의 이야기!! 댓글[8] 인기글 shareclue 2020-01-30 3023 0
1200 떡검왕 불법 기소로 깜빵 가게 생겼다 댓글[3] 인기글 rainingRiver 2020-01-30 2977 2
1199 남태평양 섬나라 티니안에 한국인 후손들이 살고있다. 댓글[3] 인기글 rainingRiver 2020-01-30 3060 2
1198 순간 접착제가 손가락 붙었을 때 댓글[1] 인기글 pike 2020-01-30 3163 0
1197 대륙의 장사법 인기글 pike 2020-01-30 3519 0
1196 하프물범 도망가는 속도 인기글 pike 2020-01-30 3259 0
1195 지면폭발과 공중폭발의 차이점 인기글 pike 2020-01-30 3105 0
1194 훌라후프 여신 인기글 pike 2020-01-30 3504 0
1193 과거로 가져 갈수 있다면..얼마? 인기글 pike 2020-01-30 3239 0
1192 누가 봐도 친남매 인기글 pike 2020-01-30 3266 0
1191 2020년 한국을 지킨 어떤 공무원 댓글[1] 인기글 pike 2020-01-30 2888 2
1190 홍콩 장관 케리람 근황 인기글 pike 2020-01-30 3145 0
1189 中國 바이러스 출처로 의심받는 곳 댓글[1] 인기글 pike 2020-01-30 3025 0
1188 우한폐렴, 치명적인 폐손상 확인... 중국 보고서 입수 인기글 pike 2020-01-30 3279 0
1187 사이클 아시아 신기록 유망주 엄세범, 태국 훈련 중 사고로 숨져 인기글 pike 2020-01-30 3199 0
1186 황교익 "한국도 박쥐 먹어" 발언 후 논란 일자 설현 박쥐 먹방 공개 댓글[1] 인기글 pike 2020-01-30 3321 0
1185 우한 페렴 의심 환자로 인해 7천명 승객 크루즈에 갇힘 댓글[1] 인기글 pike 2020-01-30 3074 0
1184 아시안 출석 금지” 이탈리아 유명 음악학교의 헛발질 인기글 pike 2020-01-30 2801 0
1183 변신 댓글[4] 인기글첨부파일 반공투사 2020-01-30 2493 1
1182 홀푸드(Whole foods), 그들만의 이야기!! 인기글첨부파일 shareclue 2020-01-30 3325 0
게시물 검색
* 본 게시판의 게시물에 대하여 회사가 법적인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