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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트코에서 겪은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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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있으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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얘,

너 혹 애완동물 키우니?
뭐야? 개? 고양이? 고래?

음...... 난 팬다를 키웠어.
키웠다기 보단 양식에 가까웠었지.

만 여마릴 키웠으니까.

오는 사람들마다 물었었어.
뭘라고 저리 많은 팬달 키우냐고.

마침 너도 물을 참였었지?

왜 키우긴.

쓸개

빼먹을라고.

첨엔 한 쌍였어.

근데 이것들이 얼마나

번식력

이 강하냠
맨날 하고 낳고 하고 낳고 하고 낳아
일 년 지낭게 만 여마리가 되더라고.

아마 동물들 중에

개체수가 제일 많을 거야.
아니, 제일 많아.

키워봐서 아는데
이것들은 진짜 씨를 말려얄 동물야..

댓잎만 먹고
이슬처럼 사는 줄 아는데 다들
모르는 소랴.

말도마.
얼마나 더럽고 지저분한지.

키워 봄 알 거야.

왜 내 씨를 말려얀단 질.
.
.
.
.
.
안 찬 줄 알았어 구루만.

엊그제 알았잖아 찬 지.

구루말 몰고 가는데
얼마나 정체가 심한지
구루마로가 완전 주차장야.

돌아갈까?
나아갈까?
돌아가야나?

어떡하지?

걍 돌아가야지 하곤 빠꾸를 하려는데

뒨 뭐 말할 것도 없이 더 주차장인 거야.

주차장 된 구루마로에
오도카니 서 있는데

아, 쓰바.

완전

복상사

한 기분이더라고.

빼도
박도

못 하는 그런 기분 말야.

웅성웅성 웅성웅성!!!

좀 지나자

구일리리니
나이눠눠이니
헬기니 소방차니 경찰차니

뜬 게 아마 100 댄 되나봐.

경찰들도 수 백명이 오고.

건 필시

총기난사거나
다중추돌사고거나다.

여깄단 나도 다치겠단 불안감이 엄습하는데

빼도박도 못 하는

복상사 자세라.

미치겠더라고.
.
.
.
.
.
경찰들이 우회로를 터 줘
걸 따라 구루말 몰고 가다
문제의 사고지점에 다다라선
정말이지 깜짝 놀랐잖아.

동물원에서 탈출을 했는지.

벌써 누가

쓸개를 빼 먹었는지

쓸개 빠진 팬다 암수 한 쌍이

먹잇감을 놓곤 난리 부르슬 추면서

@$@#%$@#!#!#@

이런 대화를 주고받는 거야.

내가 또 팬다언 원어웅 수준이잖아.

팬다 한 쌍이 나눈 팬다얼 직역하자면 이 말였어.

이거저거그거그거저거이거.

한 백 분은 되나봐.

백 분을

이리저리그리 냥
구루마로란 구루마로엔 다 펼쳐 놓곤
언 개 좋고 큰지 키재길 하고 있는 거야.

아, 쓰바.

걸 보는데

욕이 콸콸 쏟아지더라고.

저런 쓰으발 짱개 팬다년놈을 봤나.

아니 아무리 고르는 것도 좋지만
3단 진열장에 진열되어 있는

분재란 분잰 다 내려 펼쳐 놓고 고르고 있는데,

와, 정말 화딱지가 나더라고.

난 짱개 팬다가 아님
한국사람임.

이라고

띠에다 써
대가리에 한 바퀴 돌려 묶고 다닐 수도 없고
참 환장하겠더라고.

무튼

걸 보면서 다시 생각했어.

팬단

지구상에서 멸종을 시켜얄 동물이란 걸.
.
.
.
.
.
너도 봐서 알 거야.

아샨을 코스트코에서 봄
눈에 화악 띄잖아.

끈끈한 동족애의 발현이라서가 아니라

영국의 선교사가 찍었다는
사진속의 모델인
조선시대 사람
그 모델이 떠올라서잖아.

걸 전문용어론

히쭈구리

라고 하지.

우리가 봐도 우리가 히쭈구리해서
우리끼린데도 눈에 화악 띄는데

이동네 애덜 눈엔 오죽 눈에 화악 띄겠냐고.

히쭈구리한 것들이 월마트나 갈 것이지
감히 코스트코에 와선 물 흐린다고 하지 않겠어?

중요한 건

야들은 쪽바리냐 짱깨냐 대한민국이냐란 개념이 없어.
야들의 눈엔 동양엔 나라가 하나밖에 없는 줄 알아.

아샨국.

쓰바, 짱깨 팬다 한 쌍 때문에
코스트코가 극심한 정체현상이 빚어졌는데

안 그러는 척

하는 그들의 시선이 나로 향하더니
너도 히쭈구리한 아샨국 사람이지?

게 느껴지는데

오는 지지배 와이라인 바라보다
그 지지배와 시선이 마주친 것처럼
얼굴이 화끈거려 미치겠더라고.
.
.
.
.
.
다른 거 아냐.

우린 이미 대한민국 대표가 아냐.
걸 뛰어 넘어 아샨국 대표라고.

어딜 가서든 샤핑할 때 좀

겸손히 좀 햐.

겸손히 해도
갸들 눈엔 히쭈구리한 아샨국 애덜이라고
안 좋게 봐.

그 옆에서 귤을 고르는 네 마눌 보니
역쉬 아샨국 사람이라고 욕할까봐서 그래.

귤박스를 완존 다 뿌시더라.

그럼 하나 더 들어간 거 골라지냐?

그럼 퍽 행복해?

그러지 좀 말라고 좀 일러 좀.

아니다.
너부터 색햐 좀 그러지 좀 말고 좀 색휘야.~~~
추천 2

작성일2020-02-09 14:07

반공투사님의 댓글

반공투사
칼옹 고집이 대단하군 ㅋㅋㅋ

원조다안다님의 댓글

원조다안다
야 칼 글쏨시가 살아잇네 살아잇어 ^

야 칼아 근데 게시판에 변태가 두마리란다
병신새끼는 메조구
캘리 반공이는 남창이랜다 남창
우한비루스로 손님 없다구
아주 대놓고 호객 행위다 호객행위
칼 니가 얘네들 소재로 글좀 써봐라
아주 배꼽이 빠질거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리고 코스트코 간김에
개목걸이 잇으면 두개 사와라
쟤네 변태 두마리 묶어서 한우리에 가두면
아주 지랄 난리 변태 쌕쓰 볼만할거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반공투사님의 댓글

반공투사

원조다안다님의 댓글

원조다안다
야 병신새끼야~
캘리반공이가 너보구 병신새끼란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야 그리구 캘리반공아 이거 가짜뉴스야 가짜뉴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반공투사님의 댓글

반공투사
자기에게물리한건 전부 가짜 뉴스냐? 웃기는 놈일쎄. 윤총장이 조사 끝날때까지 한번 두고 보자 ㅋㅋㅋㅋ.

원조다안다님의 댓글

원조다안다
어이 캘리반공아
나한테 물리할께 머잇어? 나두 우판데
근데 이거 가짜뉴스 맞아
진짜뉴스면 니가 인증샷좀 올려바바라
이 남창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칼있으마님의 댓글

칼있으마
코스트코를 방문하여주신
두 고객님!

샤핑은 겸손하게 하시고

돌아가실 때에는

가지고 오신 물건은 버리지 마시고
꼬옥 챙겨 가시길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고객님.ㅋㅋㅋㅋㅋ

어제뉴스님의 댓글

어제뉴스
칼님이 웅담 얘기를 해서 생각난 건데
우리 게시판의 보배 캘리는 말야
백일 동안 삼시세끼 마늘만 먹고 곰이 되어도
쓸게 가 없으니 쓸 데가 없겠어.

칼있으마님의 댓글

칼있으마
ㅋㅋㅋㅋㅋ

아무리 봐도 어제뉴스님은
게시판의 천잽니다,
어찌 그리 샤프하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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