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욕설, 비방, 광고, 도배질 글은 임의로 삭제됩니다.

코로나19에 인공호흡기(ventilators) 생산 나서는 車업계

페이지 정보

pike

본문


image
/사진=AFP

글로벌 자동차업계가 '코로나19' 중증 환자 치료에 필요한 인공호흡기 생산에 나서고 있다. 자동차 내에 들어가는 배기가스 시스템 등이 인공호흡기 생산공정과 비슷하기 때문이다. 

전기차업체 테슬라와 우주개발업체 스페이스X의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CEO)는 22일(현지시간) 트위터를 통해 "방금 의료기기업체 메드트로닉과 최첨단 인공호흡기 생산을 위한 엔지니어링 논의를 오랜 시간 했다"면서 "매우 인상적인 팀이었다"고 전했다. 

앞서 19일 머스크 CEO는 "테슬라는 정교한 배기시스템으로 자동차를 만들고 스페이스X는 생명유지장치를 갖춘 우주선을 만든다"면서 "부족하다면 우리는 인공호흡기 생산에 들어갈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이에 빌 더블라지오 뉴욕시장은 트위터를 통해 머스크 CEO에게 "뉴욕에는 최대한 빨리 인공호흡기가 필요하다"면서 "당신에게 직접 연락하겠다"고 즉각 반응했다. 

공장 안 놀리려면 인공호흡기라도 만들어야…
인공호흡기는 심각한 폐렴 증상을 보이는 코로나19 중증 환자 치료를 위한 필수 의료장비다. 전세계에서 폭증하는 수요에 공급이 달리자 각국 정부들은 자동차업계에 지원을 요청하고 있다.

중국 다음으로 코로나19 확진자가 가장 많이 발생한 이탈리아 자동차업계도 인공호흡기 생산에 들어갔다. 이탈리아는 현재 식료품과 보건, 방역 제품을 만드는 공장 이외에는 모든 생산 공장의 가동이 중지된 상태다. 자동차업계 입장에서 생산공장을 어떻게든 돌리기 위해서는 인공호흡기 등 필수 의료기기 생산을 지원해야 하는 입장이다. 

이탈리아 자동차업체 페라리와 피아트크라이슬러는 현지 인공호흡기 제조사인 '시아레'의 생산공정에 참여하기로 하고 세부 협업 내용을 조율 중이다. 두 자동차업체는 인공호흡기에 들어가는 전자장치 생산을 지원할 것으로 전해졌다. 

독일의 폴크스바겐도 3D 프린팅 기술로 인공호흡기 생산을 지원하기로 했다. 폴크스바겐은 현재 125개 이상의 산업용 3D 프린터를 갖고 있다. 

"즉시 생산 착수는 어려워…준비과정 필요"
하지만 자동차업계가 단기간에 인공호흡기 생산을 해낼 수 있는지에 대한 회의적인 시각도 나오고 있다. 자동차 부품보다 인공호흡기 생산 과정이 훨씬 까다롭고 인증 절차도 복잡하기 때문이다. 인공호흡기 생산을 검토 중인 머스크 CEO도 앞서 "인공호흡기 생산은 어렵지 않지만 우리가 즉시 생산할 수는 없다"고 밝힌 바 있다. 

자동차 분석업체 맨로앤어쏘시에이츠 창업자 샌디 먼로는 "인공호흡기는 기존의 자동차 페인트 부스보다 청결 수준이 훨씬 높은 무균실에서 제조해야 하며 인공호흡기를 만들기 위해 직원들을 훈련시키는 데에 최대 9개월이 걸릴 것"이라면서 "인공호흡기는 그냥 공기 호스가 달린 상자가 아니라 사람들의 삶과 죽음을 결정하는 복잡한 기계"라고 전했다. 

미국 매체 허핑턴포스트도 "인공호흡기 생산을 위해서는 모든 제조시설이 90일 정도가 소요될 수 있는 미 식품의약국(FDA)의 검증을 받아야 한다"고 전했다. 
추천 0

작성일2020-03-22 08:15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자유게시판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추천
3763 겨울왕국2 올라프 색연필 그림 그리기/빨리감기 인기글 pike 2020-03-31 2607 0
3762 코로나 왠지 이런 느낌이다 댓글[1] 인기글첨부파일 푸다닭 2020-03-31 2746 0
3761 어미의 응징 인기글 pike 2020-03-31 2917 0
3760 한국 코스코 현지영상 댓글[2] 인기글 혁성 2020-03-31 3991 0
3759 한국 이마트 현지영상 인기글 혁성 2020-03-31 3259 0
3758 말레이시아 여성부 "코로나 봉쇄 기간, 남편에게 잔소리 말라" 인기글 pike 2020-03-31 2973 0
3757 보더콜리 유전자의 힘! 인기글 pike 2020-03-31 2773 0
3756 배달 알바 대학생 13살짜리가 몰던 차에 치여 숨져 인기글 pike 2020-03-31 2729 0
3755 재택근무 중 아내에게 장난치기 인기글 pike 2020-03-31 3021 0
3754 pike 님이 "코로나 바이러스 예방" 이란 제목으로 올린 글 팩트 첵 댓글[1] 인기글 큐조 2020-03-31 3922 0
3753 Doctors ‘cautiously hopeful’ early stay-at-home orders are w… 댓글[1] 인기글 푸다닭 2020-03-31 2877 0
3752 California schools likely to remain closed for rest of acade… 인기글 푸다닭 2020-03-31 3045 0
3751 여러분 이 게시판에... 댓글[11] 인기글 우름 2020-03-31 2914 2
3750 돈(지폐)도 이 주간 자가격리 댓글[3] 인기글첨부파일 푸다닭 2020-03-31 2704 1
3749 LA 프리웨이 상황 인기글 충무공 2020-03-31 4001 0
3748 내년도 올림픽 물건너갔다. 일본 올림픽 뇌물 들켰다. 후지산 폭발 가능성 일본 폭망. 댓글[6] 인기글 rainingRiver 2020-03-31 3259 1
3747 와이프가 열어준 이자카야 댓글[1] 인기글 pike 2020-03-31 2861 0
3746 요즘 여자들의 효자에 대한 인식 댓글[2] 인기글 pike 2020-03-31 2707 0
3745 2인조 전문 털이냥 인기글 pike 2020-03-31 2868 0
3744 오늘 뉴요커 직장인들 댓글[2] 인기글 pike 2020-03-31 2988 0
3743 코로나 바이러스 때문에 답답하시죠. 코로나 바이러스가 끝나고 나면 여행을 떠나고 싶으신 분 댓글[2] 인기글 wishsea1 2020-03-31 2745 0
3742 코로나 직격탄 브라질 한인 상가 인기글 충무공 2020-03-31 2740 0
3741 긴박한 아틀란타 상황 인기글 충무공 2020-03-31 2755 0
3740 하루 동안 미국인 5 백명 사망 인기글 충무공 2020-03-31 2689 0
3739 한국천주교 신부와 조폭의 공통점 댓글[2] 인기글 안궁금해 2020-03-31 2604 0
3738 미국 소도시 상황 인기글 충무공 2020-03-31 2657 0
3737 아래 미국에 살면서 한국산천주교 선전하는 놈아 너는 그것도 모르니? 댓글[2] 인기글 안궁금해 2020-03-31 1994 1
3736 30 살 미국 고교 농구 코치 코로노 확진 사망 인기글 충무공 2020-03-31 2693 0
3735 감염 전문가 인터뷰 인기글 충무공 2020-03-31 2359 0
3734 코로나 바이러스 예방 댓글[1] 인기글 pike 2020-03-31 2677 1
게시물 검색
* 본 게시판의 게시물에 대하여 회사가 법적인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