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욕설, 비방, 광고, 도배질 글은 임의로 삭제됩니다.

포장도로서 떼로 잠든 사자들…코로나가 만든 신기한 풍경

페이지 정보

pike

본문

2020041920025129841.jpeg

2020041920025129842.jpeg

2020041920025129843.jpeg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자연의 질서를 회복시키고 있는 것일까. 코로나19 여파로 사람들이 길거리에서 사라지자 동물들이 편안해졌다.

미국 CNN은 지난 17일(이하 현지시간) “남아프리카 봉쇄와 함께 사자들은 아주 행복해졌다”며 남아프리카공화국 크루거 국립공원의 포장도로에서 낮잠을 자고 있는 사자들의 사진을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사자들은 사진작가 리차드 소위가 등장했음에도 아무런 동요 없이 뒹굴거리며 편안한 모습을 보여줬다. 마치 공원에 길게 펼쳐진 도로가 자신들의 안방인 듯 배를 깔고 드러누워 미동도 하지 않았다.

이같은 현장은 평소 관광객들이 보지 못했던 뜻밖의 모습이다. 이전에 사자들은 사람들과 차량을 피해 숨어 지냈지만, 지금은 단체로 길거리에 나와 생활하고 있다. 가끔은 오르펜 휴게소 인근 아스팔트 도로에서 단체로 낮잠을 자기도 한다.

평소라면 관광객들로 붐볐을 크루거 국립 공원은 남아공의 전국 봉쇄령의 일환으로 지난달 25일부터 전면 폐쇄돼 사람들의 발길이 끊겼다. 동물들은 인간이 없는 삶에 순식간에 적응했다.

아이작 파울라 공원 대변인은 크루거 공식 트위터를 통해 “평상시에는 교통 통제로 인해 불가능하다. 사자들이 낮 동안 도로를 누비는 것은 이례적”이라며 “동물들의 행동 자체가 바뀐 것은 아니다. 이곳은 야생의 공간이고 사람이 없다면 동물들은 당연히 활발해진다”고 말했다.

또 “방문객의 출입이 금지되고 있지만 식량배달·연료공급·보안·긴급서비스·야생동물 운영 등은 계속 이루어지고 있다”면서도 “우리는 코로나19 영향을 완화하기 위한 정부의 정책에 따라 지속적으로 응할 것이며 우리 모두 확산세를 낮춰야 하는 의무를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앞서 남아공 시릴 라마포사 대통령은 지난달 26일부터 당초 21일간의 전국적인 봉쇄 조치를 시작했으나 지난 8일 발표에서 최소한 4월 말까지 봉쇄 조치를 연장할 것을 발표했다.

유승혁 인턴기자
추천 0

작성일2020-04-19 21:52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자유게시판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추천
4921 걸으면 생기는 이득 5 인기글 pike 2020-04-24 2707 0
4920 전쟁중 헤어진 연인을 50년만에 만나게 된 사연 인기글 pike 2020-04-24 2715 0
4919 美 4월 23일 4만명 최다 감염코로나 환자 총 84만명 육박 인기글 pike 2020-04-24 2675 0
4918 뉴욕시민 21% 집단감염! 인기글 pike 2020-04-24 2631 0
4917 캐나다에서도 중국산 마스크 100만 개 ‘부적합’ 판정 댓글[1] 인기글 pike 2020-04-24 2533 0
4916 성폭행범을 단죄하는 법 인기글 칼있으마 2020-04-24 2543 0
4915 한국사위로 알려진 래리 호건과 유미 호건의 재혼, 암투병, 삶 그리고 사랑이야기 인기글 혁성 2020-04-24 2768 0
4914 484년 만에 말끔한 자태 드러낸 ‘창경궁 자격루’ 댓글[1] 인기글 푸다닭 2020-04-23 2693 0
4913 트럼프의 '잠정적 이민 중지' 해당자는 누구? 인기글 푸다닭 2020-04-23 2626 0
4912 코로나로 육류 공급 부족사태 오나 인기글 푸다닭 2020-04-23 2796 0
4911 아메리칸항공, 한국發 구호물품 인천-LA 화물기 주7회 수송 인기글 푸다닭 2020-04-23 2281 0
4910 KBO 응원팀 고르고 있는 외국 형님들.jpg 인기글첨부파일 푸다닭 2020-04-23 2283 0
4909 맥심 가정의달 5월 표지모델 댓글[1] 인기글 pike 2020-04-23 3556 0
4908 벨라루스 미녀 마리나 본다코 인기글 pike 2020-04-23 5086 0
4907 억만장자가 되면 생기는 단점 인기글 pike 2020-04-23 2674 0
4906 미국 확진자 85만명 넘어...`경제 재가동` 준비 시작 인기글 pike 2020-04-23 2676 0
4905 북가주 한국 방송 이제는 안나오나? 댓글[1] 인기글 pike 2020-04-23 2685 0
4904 28일 동안 공장에서 숙식 ! 의료용 마스크재료 폴리프로필렌- 15억개 만드느라 ! 인기글 pike 2020-04-23 2743 0
4903 나라부채 순위 댓글[1] 인기글 pike 2020-04-23 2713 0
4902 키 157cm 서양 모델. 인기글 pike 2020-04-23 3205 0
4901 육군, 사격 전면 중지..사격장 부근 민간인 머리에 탄두 박혀 댓글[2] 인기글 pike 2020-04-23 2447 0
4900 문재인 최측근 오거돈 부산시장 여직원 성추행 댓글[2] 인기글 꾸러기 2020-04-23 2662 0
4899 반미하면서 미국살지 말자 댓글[5] 인기글 츻무공 2020-04-23 2707 0
4898 저희 돈받는데요! 인기글 paulkimmade 2020-04-23 3126 0
4897 트럼프 - 김정은 - 뉴스 인기글 충무공 2020-04-23 2695 0
4896 일 개 잘하네 댓글[1] 인기글 pike 2020-04-23 2717 1
4895 마스크를 처음 써보는 플로리다 주지사 인기글 pike 2020-04-23 2835 0
4894 야구선수의 팬 서비스 논란 인기글 pike 2020-04-23 2695 0
4893 밀라 요보비치.....생방송 사고 인기글 pike 2020-04-23 3302 0
4892 71세 리처드 기어, 34세 연하 아내 사이서 둘째 득남 인기글 pike 2020-04-23 2658 0
게시물 검색
* 본 게시판의 게시물에 대하여 회사가 법적인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