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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권자 2912만명 중 감염자 '0'…전세계가 놀란 '총선 방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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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김영상 기자]



(강릉=뉴스1) 장시원 인턴기자 = 4.15 총선 사전투표 마지막 날인 11일 오후 강원 강릉선거구 유권자들이 경포대 초등학교를 찾아 투표를 하고 있다.2020.4.11/뉴스1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팬데믹(대유행) 상황에서 치러진 21대 국회의원 선거가 성공적으로 마무리되는 모습이다. 이달 15일 본 투표 이후 2주가 지나도록 선거와 관련된 확진자가 나오지 않고 있다. 누적 확진자가 1만명을 넘은 상황에서 철저한 준비로 이뤄낸 결과라는 점에서 전 세계가 주목하고 있다.



총선 이후 14일 동안 확진자 없었다 



제21대 국회의원선거일인 15일 오전 대구 북구 복현2동 제6투표소가 마련된 대구문성초등학교에서 유권자들이 앞 사람과 간격을 유지한 채 차례를 기다리고 있다. /사진=뉴스1 


29일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으로 총선과 관련된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하지 않았다. 이날은 총선 투표를 진행했던 이달 15일 이후 코로나19 최대 잠복기인 14일째 되는 날이다. 만약 이날 자정까지도 확진자가 나오지 않는다면 이번 선거는 확진자 0명이라는 기록을 세우게 될 전망이다.

이번 총선은 코로나19라는 악조건에도 불구하고 24년 만에 최고 투표율을 기록했다는 점에서 더욱 의미가 크다. 전체 유권자 4399만4247명 중 2912만6396명이 투표해 최종 투표율 66.2%를 기록했다. 이는 1992년 14대 총선 이후 24년 만에 최고 기록이다.

실제로 이달 15일 이후 한 차례도 신규 확진자가 30명을 넘지 않을 정도로 안정적인 추세다. 코로나19의 평균 잠복기가 5~7일이기 때문에 총선 과정에서 문제가 생겼을 경우 이미 증상이 나타났을 가능성이 높다.

또 1000만명 넘게 참여한 사전투표의 경우 이미 최대 잠복기인 14일이 지났다는 점에서 이번 총선을 성공으로 마무리할 가능성에 더욱 무게가 실린다.



확진자 0명 배경은 '철저한 생활방역' 



제21대 국회의원선거 투표일인 15일 서울 강남구 청소년수련관에 마련된 코로나19 자가격리자 대상 임시 기표소에서 투표사무원들이 자가격리자 투표신청자 명단을 확인하고 있다. /사진=뉴스1 


3000만명에 달하는 시민들이 참여한 선거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한 이유는 생활방역을 철저히 지켰기 때문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유권자들은 투표소에 들어서기 전부터 마스크를 착용하고 서로 2m 거리를 유지했다. 투표소에 들어갈 때는 의무적으로 발열 검사를 받았고 손 소독제를 사용한 뒤 비닐장갑까지 착용했다.

이번 선거는 1만명이 넘는 자가격리자도 투표에 참여해 더욱 관심을 모았다. 방역당국은 증상이 없는 자가격리자를 대상으로 담당 공무원과 함께 투표소로 이동하도록 했다. 인력이 부족할 경우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동선을 실시간으로 확인했다. 이같은 관리를 통해 투표 도중 이탈 사례를 최소한으로 줄일 수 있었다는 평가다.

해외에서도 이번 선거를 성공적으로 치른 한국의 노하우를 배우기 위해 러브콜을 보내고 있다. 강경화 외교부 장관은 28일 "다른 나라에서 선거 노하우를 알려달라는 요청을 많이 받고 있다"며 "많은 나라가 우리의 방역 능력을 통해서 그 밖의 능력을 다시 보는 것 같다"고 밝혔다.

방역당국은 이번 총선 과정이 코로나19의 생활방역 실천 사례가 될 수 있다고 평가했다. 권 부본부장은 "선거관리위원회와 행정안전부 등 공직자들이 최선을 다하면서 생활방역이 실천된 환경 속에서 (선거가) 이뤄졌다"며 "총선 시 지침을 그대로 일상에 적용한다면 생활 방역을 실천할 수 있는 사례로 우리가 기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영상 기자 video@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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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2020-04-29 1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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