붉은입술. (천국은 가까운데도 있더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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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mpfire***
장작 세 묽음을 다 태우고서야,우리의 보금 자리로 들어갔다.
샴펜 한병과, 달달한 와인 조그만 한것 한병을 마셨더니.
술이 알딸딸 한게, 조금더 마셨으면 했는데,
아내가 그만 마시란다.
아내는 술을 못 마신다.
내가 마실때 폼만 잡는다.
이렇게 만류 해주는 아내가 참말로 고맙다.
요즘엔 어찌된 판에, 해주는 것마다 고마우니
도통,내자신도 모르겠다.
아마도 삶이 끝나더라도 고마워 해야할 것이다.
시간은 얼마되지 않은것 같은데,오줌이 마렵다.
조용히 일어나는데, 아내가 손을 꼭잡고 있다.
살그머니 일어나는데,
"왜?"
"응, 오줌 누려구,,,"
"나도 같이가,,"
바닦에 닭털 침낭을 깔고, 담요를 두장이나 덮었더니만 더웠다.
그래서 속옷만 입고 잤는데도 더웠다.
텐트 지퍼를 열고 나오니까,
찬바람이 기분좋게 살갖에 닫는다.
아내가
"여보, 화장실 까지 가야돼?
"너무 먼데, 그냥 여기서 누자."
낮에 텐트치고 남은, 펀펀한 자리가 조금 있었다.
두,세, 발자국만 띄면 풀밭인데,
위험도하구,아무래도 아내가 찔릴것만 같아서,
텐트 입구에서 누기로 했다.
같은 방향을 잡고,우린 실시 자세를 취했다.
자연히, 눈은 하늘쪽으로,,,,
야~! 밤하늘에 별들이 엄청 많다.
아주! 그냥! 꽉 찬거야!.
"멋있다! 아내가 한마디 한다.
별들을 보면서 오즘을 누는 기분이란,
어릴적엔 못 느껴본 기분!
"여보! 시원해? 내 손좀 잡아줘!"
더 편하게 누고 싶은 모양이다
"야!~ 천국이 따로없다.
지금 이 자세로 있는게 천국이다!"
"당신 왜 그렇게 오래누워?"
"천국 기분좀 오래 볼려고!"
*얼마전,
산에서 야영 하면서 추억거리를 만들어 봤습니다.
가끔가다가, 부부 또는 친구들하고,
어울리는 것도 천국가는 기분이 아닐까요?
진짜로 천국(극락)이 있다 하더라도,현실도 중요 하겠지요.*
-붉은 입술-
밤을 새워 지는 달도 별을 두고 가는데
배 떠난 부둣가에는 검은 연기만 남어
맺지 못할 사연 두고 떠난 사람을
이렇게 밤을 새워 울어야 하나
잊지 못할 붉은 입술
나를 두고 가는 사람 원망도 했다만은
헤어질 운명이기에 웃으며 보냈지
단 하나의 사랑만을 믿어주세요
사랑의 노래를 들려주던
잊지 못할 붉은 입술
작성일2014-10-22 1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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