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우지수 5000도 가능하다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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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문가들 "25% 추가 하락 가능성 충분"
- 경기부양책 효력 발휘 여부에 주목
지난 6일 뉴욕 증시가 소폭 반등에 성공했지만, 주간으로 보면 큰 폭의 하락세를 나타냈다. 다우지수는 7000포인트를 하향 돌파하며 12년래 최저치를 경신했고, S&P500 지수는 1996년 이후 처음으로 700 선을 하회했다.
경기 회복이 지연되면서 기업 실적은 악화되고 있다. 이에 따라 뉴욕 증시가 과연 어디쯤에서 바닥을 형성할 수 있을 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8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전문가들의 분석을 종합, 다우지수가 5000 선으로 내려가거나 S&P500지수가 500포인트까지 밀릴 수도 있다고 진단했다.
지난 6일 다우지수는 6626.94로 마감했고, S&P500 지수는 683.38을 기록했다.
다우지수가 5000까지 하락한다는 것은 현재보다 주가가 1626.94포인트(25%) 더 밀려야 한다는 의미다. S&P500 지수는 183.38포인트(27%) 추가 하락해야 한다.
`설마` 싶은 전망이지만, 지금과 같은 시장에서는 어떤 일도 일어날 수 있다는 게 전문가들의 설명이다.
◇ PER만 보면 여전히 고평가
데이비드 코스틴 골드만삭스 스트래티지스트는 지난달 S&P500 지수가 최악의 경우 400~500선까지 하락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그는 "밸류에이션, 즉 이익 대비 주가만 본다면 전혀 과장된 전망이 아니다"고 강조했다.
S&P에 따르면 올해 S&P500 구성 기업들의 주당순이익(EPS)는 64달러로 추정된다. 지난해 4월 113달러에 비해 절반 가까이 줄어드는 것이다. 심지어 골드만삭스는 40달러, 뱅크오브아메리카(BOA)는 46달러를 예상하고 있다.
기업들의 EPS가 64달러를 기록할 경우, S&P500 지수의 주가수익비율(PER)는 11배에 거래되는 셈. 40달러일 경우에는 17배에 달한다.
과거 약세장 당시 PER은 지금보다 훨씬 낮았다. 1974년에는 11.3배였고, 1982년에는 8.5배였다. 평균 10배 정도다.
EPS가 40~50달러일 경우, PER이 10배 수준이 되려면 S&P500 지수는 400~500선이 돼야 한다는 계산이 나온다. 과거 약세장에 비해 현재 주가가 고평가 돼 있다는 의미다.
빌 스트라줄로 벨커브트레이딩 스트래티지스트는 "증시가 더 하락할 가능성은 충분하다"며 S&P500은 500에서, 다우는 5500에서 각각 바닥을 칠 것으로 전망했다.
리처드 실라 뉴욕대 스턴비즈니스스쿨 교수는 "일각에서는 정책이 효과를 내면 주가가 오를 것으로 기대하지만, 내가 보기에는 더 악화될 수 있다"며 "다우지수는 6000 선 근처에서 바닥을 보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 정부 경기부양책 효력에 주목
다우지수가 5000선을 기록하고, S&P500 지수가 500선으로 떨어질 지 여부는 정부의 경기부양책 성공과 투자자들의 신뢰 회복에 달려 있다고 전문가들은 입을 모으고 있다.
크리스 귄터 실번트자산운용 최고투자책임자(CIO)는 "정부의 경기부양책이 효과를 내고 있다는 뚜렷한 신호가 없다면 투자자들은 주식을 살 매력을 느끼지 못한다"며 "이 경우 S&P500 지수가 500까지 떨어지는 것도 물론 가능하다"고 말했다.
토마스 리 JP모간 스트래티지스트는 "올해 S&P500이 650~750 선을 유지할 것으로 보지만, 500선까지 하락하는 것도 가능하다"고 말했다. 그는 지난 2일 S&P500 지수에 대한 `매수` 의견을 철회한 바 있다.
그는 다만 "S&P500 지수는 올해 중반 바닥을 친 후 연말에는 1100선까지 내다볼 수 있을 것"이라고 낙관적인 전망을 내놓기도 했다.
일각에서는 주가 하락이 이미 과도한 국면이며, 조만간 반등이 예상된다고 분석하고 있다.
토비아스 레브코비치 씨티그룹 스트래티지스트는 "애널리스트들은 증시가 지옥에 빠질 것처럼 얘기하고 있지만, 주가를 PER만으로 평가할 필요는 없다"며 "인플레이션, 금리 등을 고려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연말 S&P500 지수가 1000포인트 선에 도달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 경기부양책 효력 발휘 여부에 주목
지난 6일 뉴욕 증시가 소폭 반등에 성공했지만, 주간으로 보면 큰 폭의 하락세를 나타냈다. 다우지수는 7000포인트를 하향 돌파하며 12년래 최저치를 경신했고, S&P500 지수는 1996년 이후 처음으로 700 선을 하회했다.
경기 회복이 지연되면서 기업 실적은 악화되고 있다. 이에 따라 뉴욕 증시가 과연 어디쯤에서 바닥을 형성할 수 있을 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8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전문가들의 분석을 종합, 다우지수가 5000 선으로 내려가거나 S&P500지수가 500포인트까지 밀릴 수도 있다고 진단했다.
지난 6일 다우지수는 6626.94로 마감했고, S&P500 지수는 683.38을 기록했다.
다우지수가 5000까지 하락한다는 것은 현재보다 주가가 1626.94포인트(25%) 더 밀려야 한다는 의미다. S&P500 지수는 183.38포인트(27%) 추가 하락해야 한다.
`설마` 싶은 전망이지만, 지금과 같은 시장에서는 어떤 일도 일어날 수 있다는 게 전문가들의 설명이다.
◇ PER만 보면 여전히 고평가
데이비드 코스틴 골드만삭스 스트래티지스트는 지난달 S&P500 지수가 최악의 경우 400~500선까지 하락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그는 "밸류에이션, 즉 이익 대비 주가만 본다면 전혀 과장된 전망이 아니다"고 강조했다.
S&P에 따르면 올해 S&P500 구성 기업들의 주당순이익(EPS)는 64달러로 추정된다. 지난해 4월 113달러에 비해 절반 가까이 줄어드는 것이다. 심지어 골드만삭스는 40달러, 뱅크오브아메리카(BOA)는 46달러를 예상하고 있다.
기업들의 EPS가 64달러를 기록할 경우, S&P500 지수의 주가수익비율(PER)는 11배에 거래되는 셈. 40달러일 경우에는 17배에 달한다.
과거 약세장 당시 PER은 지금보다 훨씬 낮았다. 1974년에는 11.3배였고, 1982년에는 8.5배였다. 평균 10배 정도다.
EPS가 40~50달러일 경우, PER이 10배 수준이 되려면 S&P500 지수는 400~500선이 돼야 한다는 계산이 나온다. 과거 약세장에 비해 현재 주가가 고평가 돼 있다는 의미다.
빌 스트라줄로 벨커브트레이딩 스트래티지스트는 "증시가 더 하락할 가능성은 충분하다"며 S&P500은 500에서, 다우는 5500에서 각각 바닥을 칠 것으로 전망했다.
리처드 실라 뉴욕대 스턴비즈니스스쿨 교수는 "일각에서는 정책이 효과를 내면 주가가 오를 것으로 기대하지만, 내가 보기에는 더 악화될 수 있다"며 "다우지수는 6000 선 근처에서 바닥을 보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 정부 경기부양책 효력에 주목
다우지수가 5000선을 기록하고, S&P500 지수가 500선으로 떨어질 지 여부는 정부의 경기부양책 성공과 투자자들의 신뢰 회복에 달려 있다고 전문가들은 입을 모으고 있다.
크리스 귄터 실번트자산운용 최고투자책임자(CIO)는 "정부의 경기부양책이 효과를 내고 있다는 뚜렷한 신호가 없다면 투자자들은 주식을 살 매력을 느끼지 못한다"며 "이 경우 S&P500 지수가 500까지 떨어지는 것도 물론 가능하다"고 말했다.
토마스 리 JP모간 스트래티지스트는 "올해 S&P500이 650~750 선을 유지할 것으로 보지만, 500선까지 하락하는 것도 가능하다"고 말했다. 그는 지난 2일 S&P500 지수에 대한 `매수` 의견을 철회한 바 있다.
그는 다만 "S&P500 지수는 올해 중반 바닥을 친 후 연말에는 1100선까지 내다볼 수 있을 것"이라고 낙관적인 전망을 내놓기도 했다.
일각에서는 주가 하락이 이미 과도한 국면이며, 조만간 반등이 예상된다고 분석하고 있다.
토비아스 레브코비치 씨티그룹 스트래티지스트는 "애널리스트들은 증시가 지옥에 빠질 것처럼 얘기하고 있지만, 주가를 PER만으로 평가할 필요는 없다"며 "인플레이션, 금리 등을 고려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연말 S&P500 지수가 1000포인트 선에 도달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작성일2009-03-08 1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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