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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일 동생 둘 데리고 점심먹으러 갔다가 돈은 돈대로 내고 밥은 밥대로

제대로 못먹고 왔습니다. 점심때인데 열개넘는 테이블중 세군데에서만

손님이 있고 나머지는 모두 텅 비어있던데, 왜 굳이 식사하고 있는 사람들옆

붙어있는 테이블에 앉으라고 하는지 모르겠네요.

식당에 사람이 많아서 그러면 이해하겠지만 테이블 많이 남아있는데도 불구하고

굳이 밥 먹고 있는 테이블 바로 옆에 앉는것이 좀 그래서

다른 테이블에 앉아도 되냐고 물어보니까 안된다고 하는군요. 뭐 손님을

한군데 몰아놓고 받겠다는건지 뭔지... 그래도 왔으니 밥은 먹고 가야겠다싶어서

반찬이 나오더군요. 하도 어이가 없어서 핸폰으로 사진찍어왔네요. 뭐하자는건지

맛도 별로고. 예전에 조선면옥에 대한 글이 올라와서 어떤가해서 가봤더만

실망만하고 왔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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