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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완동물 | 우리 프린스가 가장 좋아하는 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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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프린스의 원래 주인이 마른사료로 '아얌'사의 사료를 먹였다고해요.

우리집으로 입양온 후 눈물이 좀 많이나오고, 한쪽눈에만 아침에 눈꼽이 끼고 해서,

동물병원에 예방접종하러가서 안약도 한번 넣고 안약을 받아와서 저녁에 한번씩 넣어줬어요.

그런데, 사료 앨러지가 있을 수 있다고, 바꿔보라고 조언을 받고,

요키에게 특히 좋다는 사료들을 이것 저것 사게 되었어요.

눈은 2-3일 정도 후에 말짱해 졌어요.


아얌, 내추럴 밸런스, 웰네스, 오리젠, 지위픽 한 2달만에 종류별로 여러가지를 샀네요.

우리 프린스 식사는 아무때나 자유급식으로 하기로 했어요.

그래서 사료와, 물은 항상 정해진 장소에 가득 넣어두었어요.

사료중 아얌이 나쁘다는 말들이 많아서, 펫샵에서 좋다고 추천해준 내추럴 밸런스로 바꾸었다가, 다시 웰네스로, 다시 오리젠으로 다시 지위픽으로 바꾸었어요.
워낙 조금씩만 먹기때문에 사료 한 팩이면 몇개월 이상을 먹을것 같아요.

사료 바꿀때 조금씩 바꾸어야 한다는데,
프린스는 마음에 드는 사료만 딱 먹고, 아무리 배가 고파도 마음에 안드는 사료는 안먹고 버티기를 했어요.

사료에 연어유를 1/3방울 넣어서 섞어주고 있어요.

하루 이틀에 한번정도, 사과나 당근, 브로컬리, 고구마를 잘게 썰어서 손가락 한마디 정도, 닭고기, 쇠고기 순살코기로 손가락 한마디 정도씩 간식으로 주면서 앉으라고 시키고, 손도 달라고 하고, 장난감 집어오라고 하기도 하고 있어요. 이 홈메이드 음식들을 너무 너무 좋아해요. 하지만 간식으로 연습할때만 아주 조금씩 주고 있어요.

프린스는 건사료는 한번 바꾸면 바뀐것만 주로 먹고 예전것은 안먹는 습관이 있어요.

오늘 실험삼아, 모든 사료들을 5알갱이 정도씩 그릇에 다 섞어서 넣어주었는데, 정말 희한하게도 아얌 사료만 싹 먹는 거예요.
아마 태어나 처음 먹었던 음식이라서 제일 끌리나 봐요.

지위픽제품은 거의 비프저키스타일로 프린스가 너무 좋아하는데도,
아얌의 사료만 먹고는 다른것은 안먹고 또 기다리는 거예요.

사람들도 그렇잖아요.
어릴때 맛있게 먹던 음식에 대해 향수가 있고,
나이가 들어갈 수록 어머니의 손맛이 제일 맛있게 느껴지잖아요.

그 고향의 어릴적 맛을 그리워 하는것 처럼 강아지도 그런가봐요.

저 또한 새로운 좋은 음식들을 먹다가도 다시 어릴떄 좋아하던 음식으로 점차 회귀가 되어가네요.

그런데, 아얌을 좀 먹고 그 다음날 아침에 보니 또 한쪽눈에 눈꼽이 끼는거예요.

아마도 아얌에 있는 무슨 성분에 앨러지 반응을 일으키나봐요.

프린스가 좋아해도 아얌은  안타깝지만 치워 놓았어요. 

우리 프린스 요키 베이비라서 활동성이 정말 많아요.
정신없이 뛰고 달리고, 점프하고 하다가, 제 옆에 잠에 골아 떨어졌네요.
프린스 머리에 뽀뽀해주며, 요키의 고순냄새를 맡으며 하루가 기쁘게 저뭅니다.

살아있는 예쁜 생명체가 제가 어떤사람이든지 상관없이, 저만을 바라보고, 저만을 사랑하고, 평생 저를 따라다닌다고 생각하니,
너무 고맙고,
가슴이 뭉클합니다.

우리 프린스 건강하게,  잘 먹고, 잘자고, 잘 놀고, 많이 뛰고 행복했으면 좋겠어요.

[이 게시물은 SFKorean님에 의해 2015-06-20 09:53:58 자유게시판에서 복사 됨]

작성일2015-05-26 2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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