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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서 런던까지 3시간 30분이면 간다"···부활한 `초음속 비행` 가격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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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경제]
콩코드 여객기 이후 약 20년 만에 초음속 항공기 시대가 다시 열린다. 미국의 한 항공 스타트업이 초음속 여객기 개발에 성공했기 때문이다. 이 항공사는 세계 어디든 ‘왕복 4시간’ ‘약 14만 원’의 가격을 목표로 한다고 밝혀 눈길을 끈다.
붐 슈퍼소닉은 지난달 28일(현지시간) 캘리포니아 모하비우주공항에서 실시한 초음속 시제기 XB-1의 12차 시험비행에서 처음으로 음속을 돌파하는 데 성공했다고 발표했다. 이륙한 지 11분 30초 만에 1만 668m 상공에서 마하 1.122(시속 1377km)로 비행하며 음속을 넘어선 것이다. 민간 기업이 독자 개발한 항공기가 초음속을 돌파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2030년 초음속 여객기 상용화 목표붐 슈퍼소닉은 2030년까지 최대 속도 마하 1.7(시속 2080km)로 비행할 수 있는 60~80석 규모의 초음속 여객기 ‘오버추어(Overture)’를 상용화할 계획이다. 이는 현재 여객기 순항 속도의 약 2배에 달하며, 뉴욕-런던 노선을 약 3시간 30분 만에 주파할 수 있다.

아직 상용화 전이기에 가격은 미정이다. 하지만 초고가였던 콩코드와는 달리 저가 전략을 구사할 거라는 예측이 나온다. 과거 붐 슈퍼소닉의 CEO 블레이크 숄은 CNN과의 인터뷰에서 “향후 10년 내에 전 세계 어디든 왕복 4시간 이내에 이동하고, 100달러(약 14만원)만 내면 비행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목표”라고 밝힌 바 있다. 현재까지 아메리칸항공, 유나이티드항공, 일본항공 등 세계 주요 항공사가 130대 이상의 오버추어를 사전 주문한 상태다.

과거 존재했던 초음속 여객기로는 영국·프랑스 정부와 공기업들이 공동으로 개발한 '콩코드' 기종이 있다. 콩코드는 1969년 첫 초음속 시험비행에 성공했고 1976년 일반 여객을 태우는 상업운항에 투입됐으나, 콩코드 투입 노선은 비싼 운임 등 이유로 승객이 적어 만성 적자를 냈다.

콩코드 운항 항공편은 2000년 프랑스에서 대형 인명사고를 낸 전력도 있다. 승객과 승무원 109명을 태우고 이륙한 콩코드 제트 여객기는 이륙 직후 한 호텔 건물에 추락해 탑승객 전원 및 지상에 있던 4명 등 113명이 사망했다. 결국 2003년을 끝으로 콩코드 여객기의 운행은 중단됐다. 제작 대수는 1965년부터 1979년까지 총 20대였으며 이 중 상업용 여객기는 14대였다. 미국 보잉도 1960년대와 1970년대에 정부 지원을 받아 초음속 여객기를 개발하려고 했으나, 환경 파괴 우려 등 반대로 예산 지원이 중단되자 계획을 포기했다.
박윤선 기자 sepys@sedaily.com
추천 1

작성일2025-02-03 1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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