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녁 거르는 20, 30대 여성 건강 상태 `최악`…원인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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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녁 거르는 20, 30대 여성 건강 상태 '최악'…원인은? YTN (뉴스) 2015.10.01 14:29 조회59 [앵커] 이윤지 앵커는 평소에 아침을 잘 챙겨 먹는 편인가요, 아니면 저녁을 더 잘 먹는 편인가요? [앵커] 아무래도 아침보다 저녁을 더 여유롭게 든든히 먹게 되는데요. [앵커] 그런데 저녁 식사를 거르는 20, 30대 여성의 건강 상태가 하루 세끼를 모두 챙겨 먹거나 아침을 거르는 여성보다 열악하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습니다. 저녁을 거르는 여성의 비만이나 음주율, 스트레스 인지율이 아침을 거르는 여성보다 높게 나타났는데요, 자세한 내용, 조사에 참여한 부산대 병원 가정의학과 이유현 교수를 전화로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교수님, 안녕하십니까? [앵커] 바쁜 직장인들은 아침에 밥보다 잠을 택하거나, 출근해서도 업무로 인해 식사를 거르는 경우가 종종 있는데요. 그중에서도 하루 세끼를 모두 챙겨 먹는 여성의 비율은 어느 정도로 나타났나요? [인터뷰] 이번 연구는 2010년부터 2012년 국민건강영양조사를 바탕으로 이루어졌는데요. 20, 30대 젊은 여성 중에서는 하루 세끼를 모두 챙겨 먹는 여성은 47% 정도로 나타나서 두 명 중 한 명은 하루 세끼를 챙겨 먹지 않는 것으로 조사 되었습니다. [앵커] 그렇다면 아침이나 점심, 저녁을 거르는 것이 각각 여성의 신체 건강에 어떤 영향을 미치게 되나요? [인터뷰] 대게 점심을 거르는 것에 대한 연구는 이루어지지 않은 상태고요. 아침을 거르게 되면 저녁을 걸렀을 때와 비슷하게 더 뚱뚱하다든지, 수면시간이 짧은 경우가 많습니다. 그리고 비만하거나 수면장애를 겪는 여성에서 고혈압이라든지, 당뇨병 같은 만성질환의 위험이 더 크고, 이번 연구 결과에 따르면 생리 불순까지도 저녁을 거른 여성의 비율이 더 높게 나타났습니다. [앵커] 유독 저녁을 거르는 여성의 건강 상태가 더 안 좋게 나타난 원인은 무엇일까요? [인터뷰] 앞서 말씀하신 것처럼 저녁을 거르는 여성에서 스트레스 인지율이 높고, 그로 인해서 음주 비율도 높게 나타났습니다. 그리고 연구에는 작성하지 않았지만, 다른 분석에 의하면 저녁을 거르는 여성이 식사를 챙겨 먹는 여성에 비해서 세 명 중 한 명꼴로 흡연이나 과도한 음주, 잦은 외식, 운동 부족, 수면 부족 같은 건강 위험 행위 다섯 가지 중에 세 가지 이상을 동시에 하는 경우가 많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앵커] 식사를 제때 못하거나 체중 감량 때문에 억지로 저녁을 거르면 스트레스를 많이 받을 것 같은데요, 어떻습니까? [인터뷰] 네, 맞습니다. 저녁 식사를 거르는 경우에 자기가 더 건강하지 않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더 많았고, 스트레스를 더 많이 느껴서인지 자살 생각도 더 자주 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앵커] 그렇다면 하루 세끼를 챙겨 먹는 것이 정신 건강과도 밀접한 관련이 있다고 볼 수 있는 걸까요? [인터뷰] 네, 당연히 그렇습니다. 왜냐하면, 매일 음식을 규칙적으로 챙겨 먹는 것이 신체 건강 유지에도 중요하지만, 음식을 통해 영양소를 섭취하게 되면 영양소가 뇌 기능이라든지, 여러 생체리듬을 조절하는 호르몬을 만드는 데 꼭 필요합니다. 대게 불안이나 우울증 같은 정신 질환을 예방하기를 위해서 여러 가지 영양소 섭취를 하여 균형 잡힌 몸 상태를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합니다. [앵커] 이번에는 20, 30대 여성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를 발표하셨는데요, 남성의 경우에도 저녁을 거르는 것이 건강에 더 안 좋은 영향을 미칠까요? [인터뷰] 사실 남성에 대해 연구를 하지 않았었지만, 다른 연구 결과를 통해서 보면 아직 저녁 식사를 거르는 것에 대한 연구는 잘 없고, 아침을 거르는 것에 대한 연구는 많이 알려졌습니다. 특히 아침 식사를 걸렀을 때 심장혈관 질환에 대한 위험이 커져서 사망률이 높아진다고 알려졌고요. 저녁 식사를 거르는 것 같은 경우는 큰 질환과 관련된 것은 없지만, 남성 호르몬 분비가 억제된다든지, 스트레스 호르몬이 상승한다든지 이런 간단한 연구 결과는 발표된 바 있습니다. [앵커] 그렇다면 교수님, 우리나라 남성과 여성의 하루 평균 권장 열량은 어느 정도인지 권장량이 잘 지켜지고 있는지도 궁금하네요. [인터뷰] 남자 같은 경우는 2500에서 3,600kcal 정도, 여자는 1900에서 2,100kcal입니다. 이번 연구에서 세 끼 모두 식사를 하는 여자는 1,900kcal 정도 먹게 되어서 권장량의 최저선 정도로 보시면 되고, 아침이나 저녁 식사를 거르는 여성의 같은 경우 1,400~1,700kcal 정도밖에 섭취하지 않기 때문에 권장량보다 낮은 수준을 보였습니다. [앵커] 바쁜 업무나 일정 때문에 하루에 세 끼를 모두 챙겨 먹기 어려운 경우에는 어떻게 영양을 보충해야 할까요? [인터뷰] 곤란한 질문인 것 같은데요. 고른 영양 섭취가 중요한데 영양제라든가 종합 비타민 같은 것은 크게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알려졌습니다. 시간이 없어, 식사를 못 하게 된다면 그래도 채소라든지 과일 같은 것을 챙겨 드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갈아서 먹는 것은 좋지 않고 꼭 씹어 드시면 좋겠고요, 견과류 섭취를 하면 무기질이나 미네랄을 섭취할 수 있으므로 견과류 섭취를 권장합니다. [앵커] 지금까지 부산대 병원 가정의학과 이유현 교수와 함께 이야기 나눴습니다. 교수님, 오늘 말씀 잘 들었습니다. http://pann.news.nate.com/info/25773507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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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2015-10-01 0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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