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수정
• 삭제
• 답변

오클랜드 거주자입니다. 학생비자로 왔고, 졸업을 한달 앞두고 있구요, 결혼을 하게되서 그린카드 신청 준비하는 중입니다.
신체검사를 받아야 해서, 한국의사있는곳으로 골라 갔었는데(civil surgeon) 좀 황당한 답변을 들어서 이곳에 글 올립니다.
스킨 테스트가 양성이 나왔구요, 그래서 엑스레이 찍었더니 음성이었습니다. 그런데 담당의사선생님 말씀 하시기를, 엑스레이가 음성이어도 스킨 테스트가 양성이기때문에 '무조건' 약먹어야 한답니다. 어렸을적 맞은 '불주사'때문에 간혹 잘못된 스킨 테스트 양성이 나올수 있다는말을 들어서 의사선생님께 어렸을적 맞은 백신 증명서를 가지고 가서 약을 안먹을 수 있는 방법이 없겠냐고 상담드렸더니 버럭 화를 내면서 "영주권을 가지고 싶으면 약먹으라" 하데요. 어이가 없어서 "독한 약 처방을 받기전에 정말 내가 병이 있는지 확인하고 싶다, 무슨 다른 검사가 없겠느냐, 엑스레이가 깨끗한데 약 처방을 받는건 뭔가 찜찜해서 싫다" 라고 여쭤보았더만 "스킨 테스트가 양성이기 때문에 엑스레이와는 상관없이 무조건 "병자"고 "완치"되었다는 의사의 "처방전" 없이는 시민권심사가봤자 바로 "거절" 이라고 딱 잘라 말씀하시더이다.
...도저히 상식상 말이 안되서....
..무슨 방법이 없을까요?
변호사를 사야 하나요? 아니면 결핵 스페셜리스트에게 가서 조직검사라도?
당장 보험이 없어서(졸업마지막 학기라 학교 보험이 끊겼거든요) 큰병원 가서 스페셜리스트 보기도 돈 문제가 걸려 막막하고...어디에 가서 어느 의사분을 만나야 할지도 잘 모르겠구요....
변호사님께 도움을 받는다면, 어디 어느분이 제일 좋을까요?

9개월을 무슨 증거도 없이 약먹기엔 너무 억울하고...
...제발 정보 좀 알려주세요. 한달후면 비자가 끊겨 그전에 서류심사를 끝내고 싶은맘에 지푸라기라도 잡고싶습니다..
어떻게 해야 하나요?
civil surgeon한테는 이미 seal된 서류를 받았는데 그 한국 의사분 말하는 폼이 너무 무서워서 혹시 서류에 ㅤㅁㅞㄴ한 소리라도 썼나싶어 서류 내기도 찜찜합니다.
다른 의사분에게 찾아가 처음부터 다시 검사를 받는다면 지금까지 맞은 백신 접종(여기와서 또 다시 다 맞았습니다..그 의사분한테 어렸을적 접종 기록 보여드렸는데도 다시 다 맞아야 한다고 해서...) 다시 또 다 맞아야 하나요?
저만 이런 경우인가 아니면 혹 다른 분들도 저와 같은 경우가 있었나 궁금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