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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mewhere in Ti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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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설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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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곡을 들을 때마다
얼마나 가슴이 뭉클한지 모릅니다.
피아노소리나 바이얼린소리에
얼마나 눈이 붉어졌는지 모릅니다.

어제는 오랫만에 이 곡을
들을 기회가 있었습니다.
영화장면 하나 하나가 떠오르며
그토록 아름답던 Jane Seymour의 모습이
오후 내내 부엌에서 설겆이 하던
저의 눈가에서 떠날 줄을 몰랐습니다.

부엌에서 김제비 흉내내며
기스라면에 너구리 수프 털어넣으며
여러방울의 눈물도 함께 휘져었습니다.
어뜨케 저런 애절한 사랑을 한 번 해보지 못한 채,
어뜨케 눈물에 절인 기스면발을 맛보지 못한 채
인생을 논할 수 있단 말입니까.
감상에 젖은 각설이가 까페방님들께 간만에
안부전합니다.
존 주말 되십쇼..

비님,
사랑하는 비님...



************************************

작성일2012-11-03 15:46

김기자님의 댓글

김기자
각설이님 간만입니다.
눈물에.젖은 라면을 못먹어본 사람은
사랑을 논할수 없다고 헌법에 명시됐다고 누군가 말했습니다.
저나 각제비님이야 늘 라면과 눈물이 일상이니
사랑타령을 왼종일 해도 뭐라 할시림은 없을겁니다.

새벽에 출발하여 조금 멀리 와있습니다.
라면과.움막이 그립습니다.

낼 돌아갑니다.
난중에 또 뵙겠습니다요.

멋진술로님의 댓글

멋진술로
진짜매운라면에
녹음이 잘배어든 청양고추를 썰어넣어도
매운맛을 못느끼는 술로는
눈물에 젖은 라면을 먹어보질 못해서

아마도
두분의 감성은 따라갈 수 없을거라 생각합니다 ^^;

눈을 지그시 감고 이 음악을 들으며
씨모어가 오후내내 설거지 하는 모습을 그려보느라
라면이 불는지도 몰랐지만
결국 두분의 감성은 느낄 수가 없었습니다

역시 각설이님은 감성이 또는 감각설 아님 설이
라는 이름이 더 어울릴 것 같다는
Floating Gold 없는 소릴 해봤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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