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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이 전하는 안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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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 여자가 되고 싶었다.
간절히 떠나고 싶은 '세상의 끝' 을 꿈꾸고 있는 여자.
어느날 훌쩍 그곳을 향해 날아가는 여자.
지도를 보고 스스로 방향을 정하며 걷고 또 걷는 여자.
여행에서 돌아와 세상 끝의 풍경을 문어체로 들려주는 여자.
여행이 선사해준 에너지와,
여행으로도 채울 수 없는
쓸쓸함을 아는 여자.
그 쓸쓸함이란 여행지보다 더욱 넓은,
우주의 면적이라는 것 또한 알고 있는 여자.
그럼에도,
세상의 끝에서 당신을 생각했다고 웃으며 말하는 여자.

- 안신영의 '고마워, 사랑아~' 중에서


m_morning_PhotoFree_5958_1194823285.jpg

바람이 전하는 안부
강재현

그대를 사랑한다 말하기엔
빈 몸이 너무 가벼워
차마 다 전하지 못하고
빈 들녘에 바람으로 나부꼈습니다

그대를 그리워한다 말하기엔
지친 어깨가 너무 무거워
차마 다 전하지 못하고
하늘빛 바다에 파도로 일렁였습니다

숨을 쉴 때마다 폐부 깊숙이 파고 들어오는
그대의 그림자를 안고 바람처럼, 파도처럼
더 멀리도, 더 가까이도 가지 못하는 거리
그 모진 거리를 수인처럼 걷고 있습니다

미처 전하지 못한 가슴 속 언어들을
세월 지나, 그대 바람결에 들으신다면
그 땐, 눈물 없이 나의 이름을 불러주소서
이 절실한 바람의 언어를 깨워주소서

강재현 3시집 "그리움이 깊은 날에는" 중



sef-190.jpg


당신은 내 인생에 참 좋은 몫입니다
-최옥

당신이 아프거나 절망할 때
내가 쏟았던 눈물을 당신은 모르겠지만
우리가 삶의 모퉁이를 돌때마다
그 눈물속에 나를 담궈본다는 사실
또한 당신은 모르겠지만
당신은 내 인생에 참 좋은 몫입니다.

사랑한 시간보다
미워한 시간이 더 많았다는 거
사랑한 마음 한번으로
열번백번 미워한 마음 지웠다는 거
괴롭고 슬픈날위에 기쁘고 즐거웁던
기억 얹으며 조용히 견뎠다는 거
당신은 모르겠지만
당신은 내 인생에 참 좋은 몫입니다.

당신이 날 쓸쓸하게 할 때면
내 마음 깊은 우편함에
눈물로 봉한 편지 하나 띄웠다는 거
바람부는 거리에서 커피한잔 뽑으며
가끔은 나도 이별을 생각했다는 거
당신은 모르겠지만
삶의 끝에서 마지막 부를 이름..
당신은 내 인생에 참 좋은 몫입니다.


m_morning_PhotoFree_6632_1207093331.jpg



나이를 먹는다는것이
참 서글퍼질때가 있습니다.

오늘도 건망증이란 병이 도져서
사고를 치고 왔답니다.

스트릿 청소하는 날이여서 그런지
주차할 곳을 찾지 못하고
리밋이 한시간인 자리에 주차를 했어요.

쫌있다 청소시간 끝나면
건너편으로 차를 옮겨야겠구나
생각하면서...

들어와 일을 하면서 뭔가 찜찜한 기분이 들어
자동차 키를 들고 밖으로 나오긴 했는데
엉뚱하게 멜박스에 우편물만 확인하고
그냥 들어왔어요.

차를 옮겨야 한다는 생각은 머리속에 까맣게 잊고..

어쩜 그렇게 아무 생각이 안나는지..

열심히 일하다
2시간이나 지난후에 볼일이 있어 나가 보니
유리창에 티켓이 ㅠㅠ

어휴!! 이런 바보! 바보!
또 한 껀 했구나!!



작성일2011-11-09 20:10

좋은친구님의 댓글

좋은친구
안녕하세요.첨으로 인사 드립니다..^^
좋은글과 영상 잘 보았습니다..

혹시나해서 말인데요...ㅎ
정부에 자금 바닥 난걸 아시고..
고의적으로 ...농담입니다..

아깝고 아쉬운 생각이 저도 드네요..
그래도 좋은 생각으로 하루를 마무리 하시길요..^^

김기자님의 댓글

김기자
건망증    -이해인

금방 말하려고 했던 것
글로 쓰려고 했던 것
잊어버리다니

너무 잘 두어서
찾지 못하는 물건
너무 깊이 간직해서
꺼내 쓰지 못한는
오래된 생각들

하루 종일 찾아도
소용이 없네

헛수고했다고
종이에 적으면서
마음을 고쳐 먹기로 한다

이 세상 떠날 때도
잊고 갈 것
두고 갈 것

너무 많을 테니
미리 작은 죽음을
연습했다고 치지 뭐

++

인간의 두뇌는
잊지 않으면
더 이상 새로운것을 기억해 두지 못한다 합니다.

나쁜 기억
아픈 추억
슬픈 과거..

이런건 잊어 버리시고

아름다운 추억
사랑하는 사람들
좋은 음악
가슴속 시들만 기억하십시요.

물론 스트릿 파킹날은 기억 하셔야 합니다. ^^


좋은 글 잘 읽고 갑니다.
좋은 밤 되십시요 ^^

님의 댓글

좋은 친구님 첨 뵙는데 친근감이 듭니다.
저도 인사 드려요.

ㅋㅋ 저도 맘 편하게 먹을려고 하는데
파킹티켓 만큼은 이상하게 아까운 생각이 들더라구요.
조금만 주의하면 되는데 말이죠.

반가웠습니다^^
편안한 밤 보내세요.

비님의 댓글

그치님~~ ㅎㅎ 안녕하셨어요?

오랫만에 오셨네요..

쌀쌀하게 불어 오는 바람 처럼 오늘 님께서 올린 글들이

더욱더 쓸쓸하게 느껴지네요.

지도 를 보고 어딘가를 훌쩍 떠날수 있는 여유 가

있는 사람은 참 행복하겠지요? ㅎㅎ

그리고 차 옮긴다고 잊으신것 가지고 건방증 이라고 하면

전 치매 가 벌써 온것인가요? ㅋㅋㅋㅋㅋ

몇일전에 는 제가 급하게 나오다가 제 휴대를 어디에다

뒀는지 아무리 생각 해보고 또 생각해봐도 생각 이 안나서

하루종일 끙끙 앓았던 일이 있었지요.. ㅎㅎ

제가 물 마실려고 냉장고 문 열고  깜빡 물 집어 넣는다는것을

휴대폰 을 냉장고 안에 놓고 찾은 일이 있었지요. ㅋㅋㅋ

전 완전히 치매 겠네요. ㅎㅎ

지극히 정상 입니다.

편안한 밤이 되시길~~

<img src=
http://www.citypics.tk/wp-content/uploads/pictures/madrid-photos-2410.jpg>

비님의 댓글

그치님~~ ㅎㅎ 안녕하셨어요?

오랫만에 오셨네요..

쌀쌀하게 불어 오는 바람 처럼 오늘 님께서 올린 글들이

더욱더 쓸쓸하게 느껴지네요.

지도 를 보고 어딘가를 훌쩍 떠날수 있는 여유 가

있는 사람은 참 행복하겠지요? ㅎㅎ

그리고 차 옮긴다고 잊으신것 가지고 건방증 이라고 하면

전 치매 가 벌써 온것인가요? ㅋㅋㅋㅋㅋ

몇일전에 는 제가 급하게 나오다가 제 휴대를 어디에다

뒀는지 아무리 생각 해보고 또 생각해봐도 생각 이 안나서

하루종일 끙끙 앓았던 일이 있었지요.. ㅎㅎ

제가 물 마실려고 냉장고 문 열고 깜빡 물 집어 넣는다는것을

휴대폰 을 냉장고 안에 놓고 찾은 일이 있었지요. ㅋㅋㅋ

전 완전히 치매 겠네요. ㅎㅎ

지극히 정상 입니다.

편안한 밤이 되시길~~

님의 댓글

기자님 안녕하세요.
좋은음악 쓰신글 잘 앍고 있습니다.

전 왜 기억해야 할건 잊어버리고
잊어버려야 하는건 기억나는지 모르겠어요.

님도 좋은밤 되세요

비님의 댓글

그치님~~ ㅎㅎ 안녕하셨어요?

오랫만에 오셨네요..

쌀쌀하게 불어 오는 바람 처럼 오늘 님께서 올린 글들이

더욱더 쓸쓸하게 느껴지네요.

지도 를 보고 어딘가를 훌쩍 떠날수 있는 여유 가

있는 사람은 참 행복하겠지요? ㅎㅎ

그리고 차 옮긴다고 잊으신것 가지고 건방증 이라고 하면

전 치매 가 벌써 온것인가요? ㅋㅋㅋㅋㅋ

몇일전에 는 제가 급하게 나오다가 제 휴대를 어디에다

뒀는지 아무리 생각 해보고 또 생각해봐도 생각 이 안나서

하루종일 끙끙 앓았던 일이 있었지요.. ㅎㅎ

제가 물 마실려고 냉장고 문 열고 깜빡 물 집어 넣는다는것을

휴대폰 을 냉장고 안에 놓고 찾은 일이 있었지요. ㅋㅋㅋ

전 완전히 치매 겠네요. ㅎㅎ

지극히 정상 입니다.

편안한 밤이 되시길~~

<img src=http://www.citypics.tk/wp-content/uploads/pictures/madrid-photos-2410.jpg>

님의 댓글

아 비님도 오셨네요.
감기는 다 나으셨어요?

저도 며칠을 감기땜에 힘든날을 보내고 있어요.
목감기로..

저도 아마 치매 수준에 온거 같아요.
며칠전엔 휴대폰을 손에 들고는 한참을 찾았더랬어요.

비님의 댓글

네~~~ 이젠 많이 나은것 같아요.

저 감기 주사 맞았는데도 이렇게 독하게 걸리긴 참으로

오랫만이네요..ㅎㅎ

근데 왜 이렇게 사진 이 크게 나올까요? ㅜ.ㅜ

제가 수정 할려고 해도 안되네요.ㅎㅎ

몇달전에 그쪽에 한동안 있었거든요.

참으로 아름답고 평화스럽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제대로 좋은 사진좀 올릴려고 했는데..

제가 워낙 컴맹 이라.. ㅋㅋ

죄송 해요~~

꽃바람님의 댓글

꽃바람
그치님....이상하게 글 과 사진이 잘 안되어

나중에 다시 올려 볼께요..

ㅎㅎ

멋진술로님의 댓글

멋진술로

까페지기가 잠시 카페단장을 새로해보려
자료 좀 준비하는 사이에 손님이 오신 줄도 모르고 ^^

반갑습니다
힘들다그치님 . .

비님은 양송이치킨숲이 효과가 없었나 봅니다
제가 잘 찾아 보겠습니다

기자님은 취재차량을 한데다 놓고
여기서 깜박잊고 계신건 아니겠지요? ㅎㅎ
찾으시면 연락주세요 ^^

깜깜이님의 댓글

깜깜이
여러분들 왔다 가셨네요. 오랜만요, 비님, 힘들다그치님.

비님의 댓글

술로님~~ ㅎㅎ

양송이 치킨? 이 별로 효력을 못봤나와요.ㅋㅋ

그럼 이왕이 쏘실것.. 전복죽으로 해주세요.ㅋ

전복죽 먹으면 기운은 날것 같다는 생각이

신경써주셔서 감사요~~ ^*^

좋은친구님의 댓글

좋은친구
♣ . ★ .♡ .  
 .˚ * ♡.˚ *    11월11일 11시 11분 11초..
 。♧ ♥ ˚'. . ...ㆀ ● '' 행운과 건강이 함게 하시길..
▤☆▤♤▤♥▤☆====┏■┛ 좋은친구가..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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