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보자가 레스토랑에서 와인 아는척 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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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보자가 레스토랑에서 와인 아는 체 하기 [펌]
아마도 당신이 초보자라면 레스토랑에서 와인을 주문 하시전에 고민을 하신적이 상당히 많이 있으실 겁니다 경제적 여건에 상관이 없으시다면 비싼 와인울 주문하면 별문제가 되지않겠지만요. 하지만 전 이것도 반대합니다 아주 고가의 와인 이런것도 때때로 실망을 줍니다. 채식주의자에게 아주 비싼 고기를 준들 무슨 소용이 있겠습니까. 또 매일 마시던 와인 똑같은 와인만을 고집하는 것도 반대하고요. 세상에는 여러 가지 성격의 사람이 있듯 여러가지 와인을 접하는 것이 내 입맛에 맞는 와인을 찾는데 도움이 되실 겁니다. 설령 그 와인을 싱크대에 흘려 버리는 한이 있더라도요.
우선 다 모르는 와인이라면 하우스와인을 화이트로 먼저 주문하세요. 잔으로요. 그다음 가격대와 좋아하는 와인의 맛, 단맛 혹은 드라이한 맛 정도로요. 포도 품종을 외워 두셨다가 얘기하셔도 좋구요. 아니면 행사하는 와인이 있다면 그중 부가가치가 높은 걸 물어보시던지요. 요즘은 칠레 미국산들 중 싸고 맛있는 게 많이 있으니 칠레산이나 캘리포니아산을 고르시던지요. 단맛을 원하시면 독일산 아우스레제 급을 고르시는 게 좋구요
와인을 주문 했다면 테이스팅을 하셔야 하는데요 와인을 테이스팅 한다는 건 그리 어려운 일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겸연쩍고 쑥쓰러워 등한시 하시는 경우가 있는데 절대 그러지 마세요. 만약 당신이 와인을 주문했다면 처음에 웨이터가 와인병을 당신에게 보여주며 "주문하신 ㅇㅇㅇ와인 입니다"라고 할거예요, 고개만 끄떡이지 마시고 와인의 라벨 자세히 보시고 (빈테이지 등)하세요.
그런 후 와인을 오픈하고 와인코르크를 당신에게 가져올 겁니다. 이때 코르크가 젖어있나보시고 냄새를 맡으시면 됩니다. 코르크가 3분의 1이상 흠뻑 젖어있다면 이상있는 와인이에요 (아주드문 경우 입니다). 디켄터에 와인을 따를겁니다 (디켄팅을 안해주는 곳도 있어요) . 이런행위를 디켄팅 이라 하는데요 '용액을 따로 따르다' 라는 뜻으로 처음에는 레드와인에 생기는 침전물을 걸르기 위한 수단이었으나 병속에 갇혀있던 와인에 더 많은 공기를 접촉하게 함으로써 향을 더 발산시키고 좋은 맛을 나게 해요(그렇지 않은 와인도 있지만요, 해보면 확실히 틀린 것을 느끼실 수 있어요). 그리고 5~10분 후 당신의 잔에 한모금 정도의 와인을 따르고 테스팅 하시라고 할겁니다.
그럼 먼저 빛깔을 보세요. 벽이 하얗지 않다면 흰 종이나 천을 대고 보세요. 그것도 없다면 당신의 와이셔츠가 흰색이라면 팔에 대보셔도 됩니다
색을 보실때는 와인의 선명도 와 농도와 빛깔을 보세요. 흐릿한 색은 디겐팅을 너무 오래했거나 병입된 후 2차발효를 했거나 아니면 박테리아 문제로 인한 겁니다. 이런 와인은 거의없을 거예요. 또 색을 보실때 보디(body)혹은 코어(core)라고 하는 본색이고 림(rim) 이라 하는 가장자리를 보셔야합니다. 영 와인은 몇 미리에 불과하지만 오래숙성된 와인은 1센티가 넘습니다 .그리고 와인의 랙(leg) 혹은 와인의 눈물 이라 하는데 잔을 흔들어 멈추었을 때 생기는 현상을 자세히 보시면 다리나 눈물처럼 흘러내리는 현상이 생기는데요, 어떤 이는 굴루타닌 때문이다 또는 당분 때문이다 라고 말하기도합니다. 와인의 건강 상태를 파악하기도 하는 이도 있고요. 전 그냥 건강 상태라고 생각하는 입장이고요.
자~ 아는.체를 계속 해야죠. 다음은 향 입니다.
일단 와인을 오른손에 들고 계시다면 시계 반대방향으로 오른 쪽에서 왼쪽으로 와인의 향이 잔 안에 꽉차도록 가볍게 돌리세요. 왼손에 들고 계시다면 반대가 되겠죠. 이건 일종의 에티켓이라는군요. 실수! 와인이 잔밖으로 튀겼을 때 남에게 가지않고 나에게 튀게하기위한 타인의배려와 와인의 향이 바깥쪽으로 벗어나지 않고 안 쪽으로 와 향을 더 잘 맡을 수 있다는군요.
주의할 점은 처음이 중요하다는 것입니다. 충분히 심호흡을 하신후 코를 잔안에 깊숙히 넣어 향기를 빨아들이세요. 계속하시지 마시고 좀 시간을 두웠다가 또 해보세요. 처음의 향이 제일 강할거예요. 처음이 중요해요. 그리고 드시면서도 가끔 맡아보세요. 와인에는 1.000가지가 넘는 향이 있어요. 일반적인 사람도 1.000가지의 향을 간파할수있는 능력이 있고요. 그러니 걱정 버리고 맘껏 향을 맡으세요. 이때 코르크 냄새라던가 강한 초산냄새가 난다면 웨이터 에게 마셔보라고 하세요. 바꿔 줄겁니다.
자 드디어 마실 수 있는 시간이 됐네요. 한모금의 와인을 마신 후 약간의 공기를 같이 흡입한 후 드세요. 그러면 와인 속에 함축된 여러가지 요소들이 미각과 촉각을 통해 전해올 겁니다. 좋다고 하면 다른 분들에게 와인을 따른 후 당신에게 마지막으로 따라줄 겁니다. 당신의 이런 테이스팅 행동만으로도 웨이터와 당신의 손님들이 당신을 바라보는 눈이 달라질거예요.
화이트 와인이라면 온도에 주의하세요 너무 차게 드시는 경향이 있는데 잘 숙성된 고급 화이트 와인은 너무 차게 드시면 그 독특한 향과 맛을 느낄 수가 없으므로 8~10도 정도가 좋구요, 덜 숙성된 것은 6~8도가 좋아요. 샴페인은 4~6도, 레드는 16~18도 정도가 좋구요.
당도는 와인을 한모금 마셨을 때 혀 끝에서 반응해서 첫번째 뚜렷하게 오는 반응과
산도는 혀 양쪽 가장자리에서 당도 다음으로 감지되고요.
산도는 마신 후에도 지속되어야 하고요. 강한 산도 (너무강해서도 안되지만) 는 군침을 돌게하고요.
산도가 없으면 흥미가 없고 활기가 없어요.
탄닌 성분은 잇몸과 혀에서 건조한 느낌을 주고요. 숙성이 덜된 영 와인에서 두두러지게 나타납니다.
알코올 성분은 목뒤에서 느껴지는데 이것을 따스함이나 온화함으로 표현하고요.
보디는 간단히 말해 입안에서 느껴지는 무게감을 얘기합니다.
그리고 또 하나의 품질을 나타내는 힌트는 마신 후 얼마나 오랫동안 와인의 좋은 향과 맛이 지속적으로 입안에 남아있냐는 겁니다. 어떤 것은 1시간 이상 남아 있는 것도 있어요.
너무 어려운가요? 간단히 말해 테스팅은 먼저 마시지 마시고 빗깔을 본 후 향을 맡고 그 다음 입으로 느끼시라는 겁니다 . 많은 도움이 되셨으면 좋겠네요.
참.. 잔을 잡으실 때는 균형을 잡을 수 있게 편안하게 되도록 잔에서부터 멀리 떨어지게 잡으세요.
잔이 긴 이유는 와인이 열에 민감하기 때문이랍니다.
작성일2011-12-21 23:54
좋은친구님의 댓글
좋은친구
★***-- Merry ☆ Christmas!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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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자님의 댓글
김기자
술로님 글 읽고
언젠가 돈 벌어 성공하면 꼭 고급 식당에서 와인을 시켜 마시기로
오늘밤 굳게 다짐했습니다!
언젠가 돈 벌어 성공하면 꼭 고급 식당에서 와인을 시켜 마시기로
오늘밤 굳게 다짐했습니다!
멋진술로님의 댓글
멋진술로내 생각도 마찬가지요 . .
원스텝비하인드의 생각이요 . . ㅋ
좋은친구님도 반갑습니다
연휴엔 어디 안가시는지요?
선비맨님은 아직도 이사짐정리가 끝나지 않았나 봅니다
빨리 영자님과 컨택해서 아이디를 찾고
왕성한 까페 활동을 해주셔야 할 텐데 . . . ^^
즐거운 성탄연휴가 되시길 바랍니다 ^^
깜깜이님의 댓글
깜깜이
집에서는 이런 와인따는 rabbit wine opener 사용하면 쉽게 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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